자동차/랜드로버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기

맹킬로이 2016. 8. 18. 17:27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Land Rover Discovery Sport) 시승기

   

  

   

"맹푸르나?" 가 좋아하는 아이템은??

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자동차, 시계, 벨트, 구두..  ㅋ

      

      

그 중..  남자의 로망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Land Rover Discovery Sport)"를 만나 본다..

   

 

 

짜~~ 쟌~~~  이녀석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에서 제작한 컴팩트 SUV 이다..

    

랜드로버 중 디스커버리는 오프로더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는 모델로서 랜드로버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이다..

  

사실..  난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편이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을 논 할 수는 없다..

다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할 뿐..

    

     

랜드로버 매장을 방문하여 만난 첫 인상은 강렬하고 포스 넘치는 이미지로 다가온다..

우람한 남성미를 풍기고 있는 외모는 이보크와 비슷하며,  그 포스가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몇 해 동안 호시탐탐 랜드로버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가솔린으로 구동되는 시원치 않은 연비가 결정을 못하는 최대 걸림돌이었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며 복합연비가 1리터당 12km 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장 내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이다..

   

  

보닛 위에는 "DISCOVER" 라는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으며, 6각형 패턴의 그릴과 공기 흡입구는 전면부의 강인한 SUV 인상을 준다..

     

    

    

  

전면부에는 보행자와 추돌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에어백이 작동되는 "보행자 에어백"이 탑재 되었다는 영업사원의 설명..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라인이 차를 조금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뒷모습은 우람하고 묵직..

운동선수의 잘 발달된 탄탄한 엉덩이를 보고 있다는 느낌..  ㅋ

     

 

랜드로버 답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모습..

최대한 간결하고 심플하다는 느낌이 드는 라인들이 SUV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느낌이다..

    

       


        

    

          

재규어에서 보았던 엔진시동시 위로 노출되는 기어박스가 장착되어 있다..

 

    

     

            

키가 크고 넓은 실내공간도 장점이 될 것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829리터,  뒷자석을 폴딩할 경우 1,698리터의 광활한 적재공간..

   

그 동안 승용차의 적재공간 부족으로 뒷좌석까지 여행용품을 잔뜩 채우고 다녔던 나로서는 집에있는 캠핑장비를 모두 다 실어도 될 만큼의 넉넉한 공간이 특히 맘에 든다..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비가 오는 날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듣거나,  밤하늘에 별을 바라보는 낭만이 내게 남아 있던가??

      

 

시원하게 열리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행 안전성을 위해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과 쾌적한 온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지형반응 시스템은 온로드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잔디 · 자갈밭 · 눈길, 진흙, 모래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어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어려가지의 오프로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차가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는 오토 스탑 기능이 있으며,

9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최고속도 188km/h.. 제로백은 8.9초.. 

양호한 성능..

    

    

네비게이션..  맘에 든다..

   

   

참고로 BMW520d 는 장착되어 있는 네비게이션은 최악의 수준으로 매번 핸드폰의 T map 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그리고 흠잡을 곳 없는 디자인과 작지 않은 크기의 수입차 임을 감안한 다면 적당한 가격선..

 

상위급 랜드로버 보다는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부담 없이 탈 수 있다는 이러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운전을 위해 START 버튼을 누르자 디젤엔진 특유의 묵직한 시동음이 들린다..

  

   

   

    

부드럽고 매끄럽게 출발한 후 가속패달을 밟자 9단자동변속 미션의 영향인지 무거운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체가 매끄럽게 달려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영동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콘트롤 운전중..

        

    

      

고속도로에서 지긋이 가속패달을 밟으니 어느새 시속 150km..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고 달리고 있자니..

뒤에 카라반 하나 사서 매달고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자유롭게 캠핑을 하고 싶게 만드는 녀석임에 분명하다..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랜드로버..

   

   

요런길로 가야 제맛이지~~ ㅋ

   

  

   

오프로드로 끌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새차를 끌고 오프로드로 향하기 부담스러워 꾸욱 참아보지만,  언젠가 이 녀석의 진가를 경험해 보리라..

     

         

       

   

    

   

마지막으로..  시승을 협조해 준 분당지점 김건 주임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주 친절하고 적극적인 영업사원이니 구매하실때 참고하시라고 명함을 남긴다..

     

 

    

시운전 결과..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적해야 되겠다..

      

촘촘해진 9단 변속 타이밍으로 별다른 진동 없이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랜드로버측의 설명이지만..

      

9단까지 변속되는 과정에서 시속 약 80km 전후와 시속 약 120km 전후 속도대에서 악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발에 느껴질 정도의 진동과 함께..  우웅~ 이라는 공명음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첫번째 의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역대가 엔진의 "Critical Point" 인 듯 싶다..

( 엔진이 회전하여 속도가 높아질때 그 엔진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가장 불안정한 속도구간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 구간에 도달하면 진동과 소음이 증가하게 되고..

가속 또는 감속하여 이 구간을 지나면 상대적으로 안정대에 진입하여 진동과 소음이 감소하게 된다.. )

         

두번째 의견은..

9단으로 변속되는 기어가 정확한 타이밍에 기어를 변속해주어야 하는데 다소 늦게 기어변속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수동으로 기어를 조절하는 차량의 경우,  차량의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어 변속을 적절하게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만일, 이 경우라면 메이커에서 자동변속 프로그램을 조절한다면 충분히 개선 될 수 있을텐데.. ) 

 

 

옥의 티라고나 할까? 

 

BMW520d 의 경우 시속 약 80km 전후에 Critical Point 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으며,  국산차량의 경우에도 주행중 자세히 엔진음을 들어보면 진동과 엔진음이 증가하는 대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쉬움을 무시하고 더 많은 장점을 즐길 것인지..

아니면,  다른 SUV를 고를지는  소비자의 판단의 몫이다~~

    

    

       

    

■  시승 후기 :  "맹푸르나?" 가 개인 의견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작성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