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황금가지 송어 횟집

횡성 황금가지 송어 횟집

2023. 8. 17. 17:43ㆍ맛집 탐방기/횡성 황금가지 송어횟집

캠카로 강원도 다녀오다 우연히 알게된 횡성 "황금가지 송어 횟집"


▶ 상호 : 황금가지
▶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1301 번지
▶ 전화 : 033-342-5300


송어는 맛이 뛰어나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어류이다..
특히, 송어는 연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어 담백하며, 살이 단단하여 횟감으로는 최고의 민물고기이다..

횡성에 위치한 "황금가지" 송어횟집은 여느 식당의 구조와 다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부는 아주 큰 비닐하우스 같이 되어 있고, 내부에 2중으로 보온 보냉용 천정이 설치되어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냉,난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래 사진처럼 2단으로 낮게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는 열어 높고 시원한 천정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장님의 설명)

내부에 들어서니 시원하다..

식당 내부에는 각종 열대나무 들이 심어져 있어 싱그럽게 느껴진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나나 나무이다..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 바나나 열매를 맺으며,
바나나가 열릴때가 되면 엄마 바나나 나무 곁에 자녀 바나나 나무가 자라나고 열매맺힌 나무는 잘라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이 나무는 하귤 나무.. 귤처럼 커다란 열매가 달려있어 자라고 있다..

이녀석은 한라봉 같다..

작게 자라고 있는 열매는 열대과일 파파야

입구 쪽 카운터 위에서 자라고 있는 패션푸르트.. 과일이 익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

여러 종류의 선인장 들도 잘 자라고 있다..

내부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에 장식용 거위들이 보이인다..

토끼 장식도 아기자기하게 설치되어 있다.

열대나무를 키우기 정말 어려웠을 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각종 열대나무 사이에 테이블을 마련하여 한결 더 여유있는 식사를 즐길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하우스 옆에는 직접 키우는 커다란 송어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장님 말씀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와 물갈이를 해서 송어맛이 좋다고 덧붙여서 말씀해 주신다..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송어들이 한가득이다.

송어는 물이 차갑고 청결한 1급수에서만 자라는 어종이다..

사장님이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을때, 건축하는 과정에서 깊은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시원하고 수량이 넘치는 샘을 발견하였고, 그 샘에서 솓아나는 물을 이용해 지금은 아이들 수영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에서 송어를 키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좋은 물을 만나는 것도 또한 복이겠지요~~)


주문을 하면 즉시 어장에서 송어를 잡아 횟감을 준비해 내어 오신다..

싱싱하고 선홍빛 색이 일품인 송어회이다..

먹는 방법은 쫄깃한 횟감으로 즐기다가.. 제공되는 야채에 콩가루 몇스푼과 송어를 넣어 송어비빔밥으로 즐겨도 맛이 일품이다..

곁 음식으로 제공되는 강원도식 메밀전과 도토리묵.. 그리고 찰옥수수죽

강원도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을 맛볼 수 있는 반찬들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반찬과 모든 식재료들은 모두 국산이며, 바로 옆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라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아...
그리고, 사장님께서 이곳은 캠핑장으로 변경허가를 마치셨다 하니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캠카 끌고 편하게 캠핑하며 송어회 먹을 수 있을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