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사내리캠핑장 단풍 캠핑

2023. 11. 7. 19:43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충청북도 캠핑

  
 
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이번 캠핑은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에 위치한 사내리야영장으로 정했다..
     

가을은 단풍이지~~


 
속리산 사내리야영장은 충북 보은에 위치하고 있으며,
속리산 법주사와 인접하여 주변 관광지가 잘 발달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입실하므로 성수기에도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사내리캠핑장 안내문

        
    
진입로에 들어서면 빽빽한 소나무와 침엽수림이 맞이한다..

 

캠핑카 진입시 기울어진 소나무 주의~~!!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길

   
  
먼저 도착하여 일행들의 자리를 확보하고,
쉘터와 식탁, 의자 등을 셋팅..
  
 
잠시후 도착한 일행들..
 
입구에서 사온 보은 특산품인 대추를 맛본다.. 
사각사각.. 달다..  
   

  
      
점심은 솥뚜껑 삼겹살에 맥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찾아온 어둠..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캠장이 제법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본격적인 저녁식사 타임..
   
일행이 직접 준비하신 편백나무찜과 국물이 깔끔한 맛집 만두전골로 저녁을 시작한다..
   

정성가득한 한상차림

 
 
쌀쌀해진 날씨에 쉘터 양쪽에 파세코 등유난로(첫 점화)와 화목난로 장착.. 

따스한 온기속에서 술잔이 돌아간다~~
  
자~~  달려보자구~~~
 

아사히생맥캔으로 달려보자구~~

    
  
적당히 달달하며 치즈를 품은 수제 바스크치즈케익과 과일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대체..  얼마나 먹은거여.. ㅠㅠ
    

 
 
주당들만의 시간이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동안..
 
난 이미 틀렸어.. 
 
깊은잠에 빠져든다..
 
 
 
담날..  상쾌한 아침이 밝아왔다.. 
   

수북히 쌓인 풀라타너스 낙엽

   
  
아침식사는 맛집 감자탕으로 해장하며 든든하게 속을 채운다..
   

  
  
식사후 뒷 정리를 마치고 이어지는 법주사로 단풍 구경..
 
법주사로 가는 길은  "오리(里) 숲길"로 불리운다.. 

오리는 약 2km 정도의 거리로 법주사까지 가는 숲길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단풍산책으로는 최고의 코스이다..
  

아름다운 숲길

     
    
오리길 주변에는 노란 은행잎과 초록색 풀이 예쁘게 펼쳐져 있다..
  

 
   
법주사로 향하는 길 곳곳에 단풍들이 발걸음을 반겨준다..
   

애기단풍

  
 
법주사로 향하는 진입로..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많은 사찰들이 입장료를 받고 있어 상당히 부당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법주사는 입장료를 무료로 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에서 드라마 소재로 사용된 곳..
   

   
    
단풍길을 따라 걸어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기만 하다..
  

군대 어디다녀오셨나요?  손발이 안맞아 ㅋㅋ

  
 
숲해설사를 통해 조릿대가 벼과 식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풀과 나무의 차이도 알게 되었다..
(나무는 부피성장을 하지만, 풀은 부피성장을 하지 않는다는 차이점)
  

   
  
법주사 일주문에 도착..
 
현판에는 "호서제일가람"이라 적혀있다..
 

     
   
일주문을 지나 경건한 마음으로 금강문을 지나 법주사 경내로 들어선다..
     

한눈에 들어오는 금동미륵입상

 
 
좌측에 위치한..  "금동미륵입상"
 

시멘트 부처님을 기억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재.. ㅋ

   
 
1964년에는 시멘트 부처님이었으나..  그 이후 1986년에는 청동으로 만든 청동 부처님에서
2002년에는 순금 20kg 을 사용하여 도금 후 지금까지 황금빛 부처님으로 계신다..
   

   
 
경내 한가운데 멋지고 고풍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법주사 팔상전"
    
국보 제55호인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탑 중 유일하게 근대 이전에 지어진 5층 목재탑이라 한다..
임진왜란때 한 번 불탔으나 인조 2년(1624)에 승려 벽암이 주도하여 다시 지었다..
팔상전 이라는 이름 때문에 8층 목탑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5층이며,
벽면에 석가모니 부처의 일생에서 중요한 8가지를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있어서 팔상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팔상전을 바라보면, 한국미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사진 멋지네~~

 
  
보물 제915호  "법주사 대웅보전"
 
면에 수령이 오래된 보리수나무 사이에 보이는 중층 사찰 건물로서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상당히 거대하다..
   

   
 
대웅보전 좌측에 위치한 보물 제916호  "원통보전"
 
정사각형 건물에 지붕을 얹은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다..
  

   
 
기와장에 기원도 하나 남기고..
  

소원 이뤄주세요~~

   
 
경내 풍경도 감상하고..
  

   
 
마지막 가을 단풍을 구경하며 되돌아 나온다..
 

   
 
소화를 시켰으니 점심을 먹어야겠지??
 
건강한 맛..  야채전과 수제 토마토양배추 피자~~
     

   
 
캠장님에게 맛좀 보시라 야채전과 피자를 가져다 드리니
인심좋으신 캠장님께서 기분좋게 소주 두병을 내어 주신다.. 
 
개꿀.. ㅋㅋ


캠장님 사랑합니다~~  자주올께요~~
   

    
  
깊어가는 가을속에 플라타너스 낙엽이 쌓여만 간다..
  

깊어가는 가을

   
 
이어지는 안주는 고수를 넣어 무친 고수오이탕탕이..
 
그리고, 훈제 닭고기와 통삼겹살~~
  

대박 훈제구이

 
 
늘어나는 내 뱃살은 어쩔꺼여~~?
  
여러팀이 모이니 맛있는 안주가 끝없이 쏟아져 나온다..
 

   
 
먹다 먹다 지쳐서 소화를 시킬 겸 나온 야간 산책길..
  

야경도 멋진 오리길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가볍게 다시 마지막 밤을 달린다..
    
또 다시 나는 장렬히 전사..
 
아침에 일어나니 보이는 어제의 흔적들..
  

와인 귀신들이야 ㅎㅎ

  
 
 
아침일찍 철수 준비를 마치고..
 
아침은 바로 앞에 위치한 먹자골목에서 능이버섯전골로 마무리..
   

능이향이 국물이 일품인 버섯전골
정갈한 반찬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자알 먹고 자알 놀았네~~~~
 
우리 좋은 관계~~~
쭈욱~~ 
이어가자고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