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진해수욕장 노지 캠핑

2023. 11. 30. 16:18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경상북도 캠핑

  
 
아침에 호미곶 해맞이공원 일출보고 7번국도 따라 북쪽으로 이동..
 
 
국도변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공원'에 들린다..
   

 
 

삼국유사 일월지(日月池)의 전설에 따르면..
 
신라시대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연오랑이 미역을 따러 올라섰다,
바위가 움직이더니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연오랑을 본 일본 사람들은 그를 신이 보냈다고 여기고 왕으로 섬겼다.
세오녀는 남편을 찾다가 마찬가지로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가 서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자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고,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말에 따라 사신을 보내 두 사람을 청했으나,
연오랑은 "하늘의 뜻이라며 돌아 갈 수 없다" 하고 세오녀가 짠 고운 비단을 주며 "이것으로 제사를 지내라" 하였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내니 다시 해와 달이 빛났다.
이때 제사를 지낸 곳이 영일현(迎日縣)이다.
연오와 세오의 이동으로 일월이 빛을 잃었다가, 세오의 비단 제사로 다시 광명을 회복하였다는 전설이다.
  
  

연오랑세오녀 전설이 설명되어 있는 벽화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는 테마공원..
  

    
  
연오랑과세오녀가 타고 갔을 듯한 쌍거북바위..
  

  
  
연오랑세오녀가 살았을 것 같은 재연된 신라시대 초가주택..
 

 
 
솟대 공원과 쉼터.. 
  

솟대 쉼터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공원을 뒤로하고 목적지인 포항 화진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화진해수욕장은 송림에 위치한 유료캠핑장과 그 아래에 위치한 무료차박지로 나눌 수 있다..
 
유료캠핑장은 마을운영회에서 관리하며,
텐트는 1박에 1만원~1만5천원, 캠핑카는 1박에 2만원..
비교적 저렴하다..
     

화진해수욕장 항공뷰와 무료 차박지

  
 
겨울이라 그런지 비교적 캠핑하는 사람들이 적어 무료 차박지 바깥자리 명당을 차지하고 피칭을 한다..
  

전망 좋구나~~

   
 
점심시간이 되어 어제 득템한 골뱅이 맑은탕과 훈제오리로 식사를 한다.. 
  

   
  
간단히 맥주 한잔도 곁들이고~~
  

캠핑하면서 먹는 맥주는 정말 맛있구나

  
이어 돌아보는 화진해수욕장 풍경~~ 
   

하늘빛과 바다빛이 다 했다..
시원한 파도소리가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이들도 즐거운 모래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구나..
  

    
  
소화도 시킬겸 해파랑길을 따라 산책을 나선다..
  

   
 
바위길과 데크길을 따라 발걸음도 가벼운 산책..
  

  
 
해파랑길에 위치한 비석바위..
 

   
  
호랑이가 입을 벌린듯한 호랑이바위..
  

 
 
작은 협곡.. 
  

   
  
동글동글 자갈이 동그란 몽돌해변..
  

   
 
어느새 휘엉청 떠오른 보름달..
  

 
 
어느것 하나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 들이다..
  
 
산책을 마치고 저녁은 가볍게 홍게라면으로~~
  

어흐... 국물이.. 국물이...

    

 

주말이다 보니 사이트에 여러 캠퍼가 캠핑을 즐기고 있다,,

  

 
  
  
다음날..  철수준비를 마치고
 
주변 해변에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최대한 주워 클린캠을 실천 한다..
   

으구... 무료 차박지라 하지만.. 왜들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지...

  
 
그리고..
 
 
출발하기 전 캠카에 청수를 채우고자 마을 운영회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감사하게도 무료로 얼마든지 채워 가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신다..
 
시골인심이 박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번 여행 내내 좋은 분들을 만나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