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심곡항 캠핑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

2023. 12. 12. 14:28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강원도 캠핑

 

 

지난 번에 이어 7번국도 투어를 이어간다..

   

 

오늘 정박지는 강릉 심곡항 주차장..

  

금요일 저녁이라 비교적 주차장이 한산하다

  

  

심곡항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출발점이라서 주말이면 주차장이 번잡한 곳이다..

평소에는 주차관리원이 있어 캠카나 차박 금지를 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그분이 그만두셔서 얼떨결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차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안쪽에 주차..

   

  

캠카 안에서 환풍기 돌리고 삼겹살 구워 저녁식사를 한다..

  

당연히 맥주 한잔~~

  

 

밤 부두 산책..

  

내일 트레킹 하려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야간 풍경..

 

조용한 심곡항 야간 전경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 넷플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낸다..

 

 

 

담날 아침..

  

 

주차장 앞에 위치한 바다향기가 식당에서 매생이 굴국밥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디자인 전공하시며 수원에 사시다가 남편과 이사와서 시골생활 중인 아주머니 음식솜씨가 깔끔하다.. 

   

시원한 매생이굴국밥

  

 

든든하게 맛있는 아침밥 먹고 나니 더욱 더 행복해 진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 동쪽 방향에 위치해 있다 하여 이름지어 졌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며,

250만년 전에 동해안 지각변동으로 인해 융기가 발생한 해안단구로 그 모양이 부채를 펼쳐놓은 것과 같다 하여 바다부채길이라 이름지어진 곳이다..

   

  

트레킹 코스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트레킹 전에 화장실에 들려야 한다..

   

깔금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

   

 

1인당 입장료 5천원을 지불하고..  출발~~~~

  

사진찍는 포인트

   

  

동해안 해안선 방어를 목적으로 군부대에서 설치하였던 철책 우측에 트레킹 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발아래 바닷물 색깔이 환상적이다..

  

 

 

맑고 투명한 바닷가를 따라 암릉 사이로 이어지는 길.. 

  

 

 

날씨도 따스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길은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부담이 없다..

  

 

바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사선이 그어져 있는데..  

이것이 동해안이 융기되었다는 증거다..

 

제주바다 만큼 예쁜 동해바다

  

 

이렇게 예쁜길은 10km 를 걸어도 즐겁기만 할 것이다.. 

 

  

 

사진찍기 좋은 작은 모래사장도 만나고..

(내려가는 길이 설치돼 있으나, 현재는 막혀 있다)

  

  

 

몽돌해변도 만나고..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들도 만나고..

  

  

 

정말 5천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트레킹 코스이다..

  

  

 

마치 투구를 쓴 것 같은 바위가 보인다..

역시 이름은 투구바위..

   

강감찬 장군과 호랑이 전설이 있는 투구바위

   

 

투구바위 곁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마지막 오르막 코스를 오르면..

   

  

 

정동진 썬크루주 주차장 입구를 만난다..

   

   

 

입구쪽에서 어느 분이 길냥이 밥 주는거 구경하며 한숨 돌리고..

  

 

 

다시 되돌아 심곡 방향으로 향한다..

   

 

 

되돌아 오는 길도 예쁘고 즐겁기는 마찬가지.. 

  

 

 

인생도 앞만 보고 달려가다 멈추어 달려온 길을 뒤돌아 보면..

멋진 순간들을 놓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때로는 놓친것이 없나.. 나의 인생을 뒤돌아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왕복 약 6km의 멋지고 예쁜 심곡정동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마친다..

  

   

  

왕복이 부담스럽다면..

 

되돌아 가는 길은 마을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정동진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즐거운 트레킹을 마치고 7번국도를 따라 다음 코스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