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낙산해수욕장 노지 캠핑

2024. 1. 16. 19:12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강원도 캠핑

  
 
2024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속초 낙산해수욕장 노지 캠핑을 다녀 온다..
  

    
  
낙산해수욕장 옆 낙산파출소를 지나 회센터 뒷골목을 따라 제2주차장 방향으로 들어가면..
낙산사 아래 바닷가에 제법 넓은 노지를 만난다..
 
이곳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바닷가 전망의 특급 노지이다..
     

     
  
••  유의사항 ••

이곳은 속초시와 인근 상인들이 바다를 막아 조성한 주차장으로서,
주차 차량 유입이 많은 곳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급적이면 주변 상가도 이용해 주고, 철저한 크린캠핑과 번잡한 주말을 피해 주중에 이용하는 등 상인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에 서둘러 출발하였지만,  벌써 제법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의 우리집 정원 전망...
   
넘실거리는 시원한 파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런 정원을 언제나 가질 수 있는 캠핑카 여행

   

 

 

피칭을 마치고 부지런히 숯불을 피워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은 우대갈비... 

 

 
 
따스한 밥에 우대갈비 한쪽 올리고..  청양고추와 마늘..  그리고 쌈장 살짝..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식사후 쉘터를 펼칠 수 있도록 차량을 이동해 주고 배려해 주신 옆팀 방문..
  
우리 쉘터로 초대하여 2차를 즐긴다..
    

낙산에서 캠핑하다 인연이 되었다는 분들.. 거기에 나도 추가~~

  
  
술한잔 주고 받다 보니 어느새 형님, 동생 사이가 되고..
또 하나의 좋은 인연이 이렇게 만들어 진다..
 
  
밤 깊도록 많은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담날 아침..
 
시원하게 부딪히는 파도소리에 잠에 깨어 간단히 씻고..  
 
구름사이로 붉게 물들어 가며 힘차게 솟아 오르는 일출을 감상한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 하길..

 
 
간단한 아침식사 후..
 
옆팀 형님과 동생부부와 함께 사이트 바로 옆 길을 올라 낙산사 방문..
   

 
 
여러번 방문한 낙산사 이지만,  올때마다 항상 평안한 마음이 드는 곳.. 
  

   
 
무료찻집에 들려 따스한 차도 한잔 마시며 몸을 녹힌다.. 
  

   
 
고딩때 수학여행 다녀갔던 의상대도 변함이 없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연암과 대포항..
  

   
 
의상대 절벽 아래에는 부엉이 둥지도 있어 가끔 목격되기도 한다고..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동해바다..
    

단 한번도 실망을 주지 않는 동해..

   
 
홍연암 가는 길에 시주쌀 한포대 사서 소원 기원..
  

   
 
두꺼비 다리도 만지고..
   

   
 
되돌아 온다..
  

    
 
해수관음상 만나러 가는 길에 보이는 보타전..
  

  
 
언덕 위에서 설악산을 등뒤에 두고 동해안을 바라보는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 아래에 보면 다리가 세개인 두꺼비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다음에 낙산사에 가시걸랑 해수관세음보살님께 예불을 올리고 삼족섬을 만져 보시길..  ^^
   

 
 
바닷가 언덕에 앉아 계시는 스님은 작은 잔 하나를 들고 계신다.. 
  

물 한잔 따라 드리는 척..

    
 
해수관음공중사리탑에 들려 야영지로 되돌아 온다..
      

 
 
어느새 점심시간..
  
쉘터에 모여 숯불구이 삼겹살 솜씨를 뽐내보고..
  

  
 
푸욱 삶은 옻닭으로 마무리..
  

  
 
이렇게 또 달려~~~
    

    
  
참새 녀석들은 수시로 쉘터를 드나들며 먹이를 탐낸다..
  

   
 
먹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 화목난로에 불을 피워 분위기를 올려주고..
    

   
 
밤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은 잠에 빠져든다..
   

   
 
셋째날이 밝았다..    
  

   
 
아침식사는 동생부부가 준비한 부대찌개
 

한잔 안할 수 없지.. ㅋ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후두둑.. 여우비가 내리더니..  
 
헉..  무지개가 펼쳐진다..
   

갈매기 찬조 출연..

   
  
한겨울에 무지개 라니...  횡재했다..  ㅋ
   

    
  
기분좋게 한참을 무지개 구경하고 나서.. 
 
점심은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근처 횟집에서 포장한 회, 그리고 매운탕
    

    
  
소화도 시킬 겸 갯바위 낚시로 시간을 보낸다..
(놀래미가 덤비기는 하는데 결국은 꽝!! )
     

   
  
저녁이 되어 동생부부가 대포항 구경가자 하여 따라 나선 길..
    
대포항 맛집 추천~~!!   대포항  "좋다 게"
  

 
 
싹싹하고 예쁜 사장님이 안내를 해주시고..
 
이어 줄줄이 내어오시는 맛깔스러운 음식들..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음식이 정갈하고 맛갈스럽다~~
   

  
  
늦은점심 먹은 것이 소화도 안 되었는데..
 맛있어 계속먹다 보니 배가 터질 것 같다.. ㅋㅋㅋ
     
사장님이 직접 담그어 내어주신 머루주..
운이 좋아야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머루주를 맛볼 수 있다..
 
술이 취하는 줄 모르게 술술술 들어간다..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좋다게 사장님~~~  담에 속초오면 또 들릴께요~~~ 
   
 
무엇보다 흔쾌히 캠핑 자리를 내어주고 캠핑내내 함께하며 웃음을 주었고 맛난 대게도 사주었던 동생부부,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던 포천 형님~~
 
  

여러분들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던 낙산 캠핑이었어요~~

감사드리고, 우리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