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馬耳山)은... 신비로움이다 (150418)

2015. 4. 15. 12:04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마이산(진안)

 

 

2015년 04월 18일.. 전북 진안 마이산(馬耳山) 산행..  [100대 명산,  인기명산 13위]

 

 

■ 산행코스 : 강정대 - 광대봉 - 고금당 - 비룡대 - 암마이봉 - 탑 - 남부주차장

 

 

산행 기록

 

 

마이산(馬耳山)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있는 산으로서, 1979년 10월 1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에 대한민국 명승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이 산은 신라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湧出)", 조선초기에는 "속금산"으로 불려 졌으며 태종때부터 본격적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리었다 한다..

 

지금은 동쪽을 수마이봉(680m), 서쪽을 암마이봉(686m)으로 부르는데 깎아지른 듯한 수마이봉 기슭의 숲속에 은수사(銀水寺)라는 절이 있고, 그 밑에 또 다른 명물인 탑사(塔舍)가 있는데..

이 탑은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35호로서  100여 년 전 이갑용(李甲用) 처사가 불규칙한 자연석을 모아 원추형 혹은 기둥 모양으로 쌓아올린 108개의 석탑중 현재 80개의 석탑이 남아있다..

 

 

 

마이봉 (왼쪽이 수마이봉, 오른쪽이 암마이봉).. 날씨가 잔뜩 흐리다..

 

 

마이산과 탑사를 보기 위해 떠난다..

 

들머리 지점은 강정대.. 장비를 챙기고 등산 안내도를 참고하여 탑사까지의 경로를 살펴본 후..

 

 

 

나즈막한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조팝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향긋한 꽃 향기를 풍기며 코 끝을 간지럽힌다..

 

 

 

소나무 가득한 산행길을 한걸음.. 한걸음.. 어렵지 않게 나아가자..

 

 

 

 

곧이어 능선길에 접어들며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광대봉이 보인다..

오늘 산행의 약 1/3 지점이며, 아직 마이봉은 보이지 않는다.. ^^!

 

 

 

한참을 능선을 따라 작은 언덕을 수차례 오르락 내리락.. 한 끝에..

드디어 광대봉 아래에 다달아 철제 기둥을 붙잡고 오른다..

 

 

 

광대봉 암벽에서 자라고 있는 부처손이다..

지혈효과, 타박상 및 가려움증 해결, 부인과질환 특효, 체력향상,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있다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항암효과가 탁원하다 하여 무분별한 채취로 구경하기도 어렵다 한다..

 

요즘 병원에서 쓰는 항암제 효과가 좋은데 더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를..

 

 

 

 

마이산에 있는 바위가 독특하다..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굳어진 역암() 덩어리이며, 자세히 보면 모양새가 마치 자갈을 섞은 콘크리트와 같이 생겨 특이하다..

 

광대봉에 오르자 까마득히 마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헐.. 대장님께서 분명 어렵지 않은 산행이라 하셨는데.. 저기까지 가야 하는겨? ㅋ

 

 

 

능선길을 한참을 가야 할 듯..

 

 

명산인 마이산 답게 산행객이 많아 광대봉을 내려오는 길이 정체를 빚는다..

 

 

 

광대봉을 배경으로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위에서 힘겹게 자라는 곳을 지나..

 

 

 

솔밭길 능선을 다시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마이산을 향해 다가간다..

 

 

바위산의 묘미는 역시 명품 소나무..

 

두번째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를 발견하고.. 열심히 회원님들 사진을 찍어드리며, 나도 한컷..

 

 

 

 

점심을 마친후 다시 마이산을 바라본다.. 마이산을 향해 소나무 능선길이 이어진다..

하아.. 아직도 마이산은 까마득.. ㅋ

 

 

마이봉쪽 능선을 바라본다.. 갈길이 멀긴 하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쉬어서 그런지 발걸음이 조금 무거워 진다..

그래도 가야지.. 하악 하악.. 또.. 오르막.. ㅠㅠ

 

 

 

이정표를 보니.. 이제 절반쯤 온 것 같다.. ㅋ

 

 

 

줌으로 렌즈를 당겨보니.. 멀리 산아래 보이는 곳이 남부주차장..

하얀 벚꽃이 한창이다.. (붉은색은 관광버스들..)

 

 

 

산행길에 만난 솜털이 보송보송한 이름모를 나무의 새순..

 

 

 

얼마를 더 왔던가.. 드디어 비룡대가 보인다..

 

 

 

 

 

비룡대에 오르기 전에.. "설레임"으로 목을 축이며 한숨을 돌린다..

(여름산행시 최고의 갈증해소용 아이스크림으로 자하대장님의 수고로 맛보는.. 절대 협찬받은거 아님.. ㅋ)

 

 

 

비룡대에서 바라본 마이산 모습.. 이제 아까보다는 조금 가까워 보이긴 하다.. ㅋ

 

 

 

비룡대에서 잠시 숨을 돌린후 경사면을 따라 내려와 다시 고고고...

 

 

 

 

뒤 돌아보니 지나온 비룡대의 모습과 좌측에 황금빛 금당사 대웅보전의 모습이 보인다..

 

 

 

그 뒤로 한참을 더 걸어 드디어 암마이봉 아래에 도착.. ^^!

시간이 지체되어 암마이봉 올라갈 시간이 안되니.. 암마이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찍고..

 

 

 

탑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치기로 한다..

 

 

마이산 탑사는 수직으로 치 솟은 암마이봉의 수직벽이 보이는 골짜기에 터잡고 있다..

그저 ‘널린’ 게 탑이다..

이갑룡 처사가 아무런 도구나 보조물 없이 오로지 맨손만으로 세운 108개의 탑에서 많이 줄기는 했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만도 80개에 이르니 탑사라는 이름이 가장 적합하리라..

 

바라볼 수록 신비함을 넘어 원시적이고 주술적인 느낌..

 

이곳 탑사에는 겨울철이면 기도하기 위해 탑 주위로 떠놓은 정한수가 얼면서 비스듬히 하늘을 향하는 역고드름이 맺힌다 하니 겨울에 그 신비한 모습을 보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해야 겠다..

 

주말이라 제법 관광객이 많다..

 

 

 

 

 

작은돌과 큰돌이 모여 만들어진 놀랍도록 정교한 탑들.. 그 정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다..

 

힘들이지 않고 밀기만 해도 금세 우르르 무너져내릴 탑들이 어떻게 비바람 몰아치는 골짜기에서 백 년 가까운 세월에도 처음처럼 꼿꼿이 서 있을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할 뿐이다..

아마.. 30년을 하루같이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탑을 쌓은이의 마음 때문 이리라.. 

 

 

 

 

 

 

 

 

 

 

또 한가지.. 선홍빛 동백꽃 사이에 흰색 동백꽃이 조화처럼 피어있다..

(마침.. 스님이 계셔서 조화가 아니냐 물으니 그냥 웃으신다.. ^^)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가에 가득 핀 벚꽃들..

서울은 벛꽃이 지고 있는데 이곳은 벚꽃축제로 한창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하얀 벚꽃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득템.. 자연산 산나물.. ㅋㅋ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어 쉽지 않은 10km의 산행길..

 

단순히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산행이 아닌.. 목표가 먼 긴거리의 산행이기에

그 끝에 만난 신비하고 경의로움이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던 마이산(馬耳山)..

 

마이산(馬耳山)은..  내게 신비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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