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시내 구경하기..

2015. 4. 21. 18:35요르단 여행/암만시내 구경하기

  

  "맹푸르나?"   요르단 여행기..  요르단 시내 구경하기

 

  

2014년 01월 19일.. 9박 10일의 일정으로 요르단을 방문하여 환상적인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과거, 유럽과 동남아,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여행 기록을 남기지 않아 이젠 사진파일도 잃어버리고..

기억에서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어 더 이상 아쉬움이 남기 전에 요르단 여행기를 남기고자 한다..

 

 

 

■  요르단 암만 도착..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번째로 큰 아부다비(Abu Dhabi)공항에서 환승..

요르단 암만행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를 갈아탄다..

인천공항에서 아부다비를 거쳐 암만공항까지 약 10시간의 비행.. 그리고, 대기시간 3시간..

 

장거리 비행으로 조금 피곤한 상태에서 요르단 암만공항에 도착한다..

암만공항은 신축된지 얼마되지 않아 마치 인천국제공항처럼 제법 깔끔한 느낌을 준다..

 

 

오호~ 요르단 생각보단 괜찮은데??

 

 

요르단대학교 앞에 숙소를 정해야 하기에 암만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요르단대학교 건너편 대로변에서 내린다..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요르단에는 대부분 횡단보도와 차선이 없다.. 그런데도 차량이 큰 사고 없이 신기하게 잘 다닌다..

헐.. 저렇게 쌩쌩 달리는 차 사이로 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한다고??

 

차들도 사람이 건너는 사이 양보하는 것에 인색해보이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현지인이 건너는 걸 보고..

5분 동안 주저하다가 캐리어 끌고 무단횡단을 했다.. ㅋㅋ

(이것도 나중에는 익숙해 지더라.. ㅋ)

 

요르단에는 여행중 만나기 힘든 것이 여러가지가 있다..

시내버스.. 횡단보도.. 신호등.. 그리고, 술(?)

 

 

 

 

여기가 요르단 대학교 후문이다..

좌측에 요르단대학교라고 쓴거 보이시지?? (자세히 보면 "V"자가 떨어졌다.. ㅋ)

 

 

 

요르단 대학교의 내부 모습.. 국내 여느 대학교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공예과 학생들의 작품인가??

 

 

 

 

 

여기는 요르단 대학교 후문 맞은편 상가 밀집지역..

제법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이 곳에서도 역시 횡단보도 같은 건 없는.. 무단횡단.. ㅋ

 

 

 

요르단에 오니 재미있는 일이 한가지 더 생겼다..

여행기간 중 오렌지색 골프바지를 입고 여행을 다녔는데.. 요르단 청소부들의 유니폼이 오렌지색 이다.. ㅋㅋ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의 안내를 받아 숙소를 구하기 위해 후문 근처를 헤메어 본다..

거의 반나절에 걸쳐 꼼꼼히 살펴보는데.. 거의 웬만한 멘탈로는 하루도 잘 수 없는 지경이다..

(기존 오래된 건물은 월 20만원~30만원..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지저분하다..)

 

결국, 언덕에 위치한 풀옵션 신축 원룸을 택한다.. 

집의 외부는 주로 흰색계열의 컬러.. 

깨끗한 침대 2개, 거실, 소파, TV, 전기순간온수기, 화장실, 주방시설, 와이파이 등 풀옵션에 우리나라 기준 월 50만원의 월세..  생각보다 제법 물가가 비싸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이만한 곳이 없기에 흔쾌히 숙소로 결정한다..

 

따듯한 물 샤워로 여독을 풀고..  알 수 없는 케이블 체널을 뒤적이다 잠이 든다..

 

 

 

깔끔한 거실 내부..

 

 

 

 

TV에서는 알수 없는 기호들이 난무하고 정신없는 아랍어가 귀에 윙윙윙 하는 가운데.. 낙타들 그림만.. ㅋㅋ

 

 

 

 

■  재래시장 구경하기..

 

 

어느 도시에 가든지 도심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재래시장 구경이 최고다..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인 암만 다운타운가에 있는 암만의 구 시가지의 재래시장 구경에 나선다.. 

 

암만 중심에 위치한 재래시장.. 엄청난 교통정체에 미리 택시를 내려서 걸어서 이동한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의 느낌이 나지만 커다란 이슬람 사원 모스크가 이곳이 요르단인 것을 말해준다..

 

 

 

시장앞 도로변에 있는 장식품 판매점.. 제법 기념품들이 늘어서 있다..

주인에게 사진 몇장 찍자고 했더니 치사하게 돈을 요구해서 됐다고 말하고 그냥 나왔다.. ㅋ

(물론, 몇 컷은 찍고..)

 

 

 

 

잡다하게 늘어선 점포를 지나 시장속으로 들어선다..

 

아직 순수함을 간직한 시장통 아이들..

동양인이 신기한 모양이다.. 손짓으로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 하여 찍고 보여줬더니 엄청 좋아한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들이 가득하다..

 

 

 

 

 

 

역시.. 시장에 오니 사람들 사는 냄새와 생기가 돈다.. ^^

 

 

 

 

여기는 암만 압달리 벼룩시장..

 

택시기사에게 "압달리" 라고 말하니 알아서 데려다 준다..

 

넓은 공터에 햇살이 강해 천막을 치고.. 중고인듯 아닌듯 한 물건을 잔뜩 모아 놓고 팔고 있는 벼룩시장..

어른들도 사진찍는 걸 무척 좋아해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며, 사진을 보여주자 엄지를 치켜 세운다..

 

 

 

 

 

제법 넓은 공터에 온갖 종류의 잡다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신발도 아이용부터 어른용까지 종류도 다양한 것들로 대롱대롱 매달아 놓았다..

 

 

 

한쪽 구석에는 과일도 팔고..

 

 

 

유학생들은 가끔 이곳에 와서 옷과 필요한 물품을 산다 하는데..

나는 별로 사고싶은 물건은 없어 저녁에 먹을 과일만 사고 돌아온다..

 

 

 

 

■  레인보우 스트리트(Rainbow street) 구경하기..

 

 

재래시장은 이쯤하고 비교적 현대적인 분위기인 "레인보우스트리트(Rainbow street)"를 가보자..

레인보우스트리트는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정도??

깔끔한 건축물과 상점들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요르단에는 한국 차량이 정말 많다..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 우리나라 중고차량이 대거 요르단을 거쳐 중동지역에 팔려 나간다 하니 내가 타던 중고차도 혹시 요르단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드라마 "미생"의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이 더 활성화 되었다 한다..

 

레인보우스트리트는 암만의 부촌 답게 BMW, 벤츠 차량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요르단 국왕의 초상화..

 

 

 

스트리트 중간지점쯤에 길거리 공연하는 모습이 보여 한참을 구경한다..

요르단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미인을 보았다.. ^^

 

 

 

 

대부분의 요르단 아가씨의 뒷 모습.. 길거리 공연을 하던 미인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

 

 

 

요르단에 진출한 파스쿠찌.. 이국땅에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아라비안 커피는 마치 걸죽한 한약차에 특유의 향신료를 섞은 듯 하여 처음 마실때는 약간 거부감이 들고..

자주 마시다 보면 의외로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로 처음에 마시기는 만만치 않다.. ㅋ

 

 

 

무슬림은 술을 금기시 한다..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 한참을 찾아 다니고 수소문 해야 간신히 맥주 파는 가게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술이 귀하다..

원래 그다지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요르단에서는 유난히 맥주가 당긴다.. ㅋ

 

레인보우스트리트에서 발견한 술을 파는 가게..  정말 반갑다.. ㅋㅋ

신나게 가게구경을 하고.. 저녁에 숙소에서 마실 코로나 맥주를 잔뜩 사들고 나선다.. ^^

 

 

 

 

 

차도 마실겸 들어간 카페에는 젊은이들로 가득차 있다..

술을 금기시 하여서 그런지 어느 곳이나 물담배 연기로 가득하다.. 

 

특이한 점은 남자들끼리 마주앉아 수다를 떨고 있는 남남커플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다..

유학생 말로는 아랍권에는 게이들이 무척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사진속의 남자들이 게이란 뜻은 절대 아님..)

 

LA 비버리힐즈의 레인보우 스트리트는 동성애자(게이) 거리 라고도 하는데.. 이 거리의 이름도 그런뜻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유학생이 아랍권의 식수에는 석회 성분이 많아 그렇다 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ㅋㅋ 

믿거나 말거나.. ㅋㅋ

 

 

 

 

 

 

젊음이 넘치는 레인보우스트리트의 화려한 야경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  최고의 양고기집.. 암만 쿠브라(عمان كبرى)..

 

 

"암만 최고의 식당" 이란 뜻의 중동 3대 양고기 맛집 중 한곳으로서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 암만쿠브라..

 

 

 

 

 

깔끔한 식당 내부와 느끼지 않고 담백한 양고기와 야채들..

잘 구워진 밀가루반죽 구이(?)를 찢어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최고의 양고기 집으로 인정!!

요르단을 떠나기 전까지 몇번을 더 방문하여 양고기를 맛본다.. ^^

 

요르단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암만 쿠브라"를 방문 하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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