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천문산).. 140425

2015. 4. 28. 21:46중국 장가계 여행/천문산[天门山]

 

 

 

 ■  "맹푸르나" 의  중국여행.. 

      천문산(天門山), 천문산사(天門山寺), 귀곡잔도(鬼谷棧道), 천문동(天門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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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장가계()에 가기전에 중국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진시황이 기원전 210년에 죽자 중국 전국 각처에서 영웅들이 일어났고 최후에는 유방(劉邦)이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유방은 자신의  최고 전략가인 장량(張良)의 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개국공신들을 처형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장량은 모든 권세를 버린후 가족들을 이끌고 후난성 깊숙한 산속 토가족(土家族)의 근거지로 숨어들어 원시적인 삶을 살던 토가족에게 글을 가르키고 농사를 가르쳐 그들을 변화시켰다..

후일 장량을 죽이고자 쫓아온 유방의 군대가 험준한 지형을 이용한 토가족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유방마저 이곳은 장량의 땅이라고 인정하며 물러갔다 하여 장가계(張家界)가 되었으며, 장량이 죽은후 마을 사람들은 모두 성씨를 장씨로 바꾸어 그를 기렸다 한다..

 

 

 "지상의 무릉도원", "1992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중국 최초 삼림공원", "중국 유일의 특급 보호구역", "중국 내 최고등급인 5A급 관광지", "중국 문명 풍경구 지정지" 라고 불리는 장가계(張家界)..

 

이제.. 천하제일(天下第一)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중국 여행을 떠난다..

 

 

 

 

중국 장사()공항까지 약 3시간 정도의 비행.. 늦은 시간이라 간단히 기내식을 흡입하고 한잠 푹 잔다.. 

비행기 여행은 귀마개와 목베개가 필수..

그래야 비행의 소음과 목이 불편한 것으로부터 좀더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중국 장사()공항에 현지시간 기준 새벽 1시에 도착.. 

깊은 어둠이 내린 공항에서 가이드와 미팅후 장사 외곽으로 이동한다..

아침 7시경에 장가계로 이동해야 하므로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호텔로 이동하여 서너시간 눈을 붙인다..

 

호텔은 우리나라 모텔급 수준?

특이한 것은 호텔룸 내부에 마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ㅋ  역시 놀음의 나라 답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만 골라서 먹고.. ^^

자하산악회 문구가 선명한 16인승 버스로 장가계시(市)로 이동한다..

 

장가계시는 후난성() 서북부에 위치하며 장사공항으로부터 약 400㎞ 정도 거리에 있다..

 

 

 

장가계시로 가는 고속도로..

10년만의 중국을 방문하다 보니 놀라울 정도로 달려져 있음을 느낀다..

 

당시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의 시골길 포장 수준이었는데 올림픽을 치뤄서 그런지..

아님 장가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말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세월이 지났음을 말해준다..

 

 

 

3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장가계시..

그리고 천문산(山) 케이블카 탑승장소.. 대기줄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가이드가 약 1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면서 그 정도면 오늘 사람이 별로 없다는 뜻이란다..

 

천문산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가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버스로 내려오거나, 버스로 올라가 케이블카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

(멋진 경치를 즐기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자..  이제 출발~~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7,455m의 어마어마한 거리를 약 30분 동안 천문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방문객이 많으면 정상까지 30분, 적으면 40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멀리 희미하게 천문산이 보인다..

 

 

 

 

 

곧이어 펼쳐지는 천문산 주변의 멋진 풍경들..

 

 

 

 

 

이곳에서 천문산을 배경으로 출연배우만 500명이 넘는 "여우와 나뭇군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서서히 구불구불하게 천문산을 휘감아 올라가는 통천대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하늘과 통(通) 하는 도로인 듯..

 

깨알같이 보이는 버스들이 무지막지한 속도로 산위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승객을 실어 나른다.. ^^!

 

 

 

 

 

기아자동차 K9 광고촬영했던곳..

 

 

이제 서서히 정상과 천문동(天門洞)이 보인다..

 

 

 

 

정상에 다가갈 수록 산 아래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후덜덜.. ㅠㅠ

 

 

 

 

 

순식간에 어마무시한 풍경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며 천문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원숭이도 못올라왔다는 수직절벽 위에 제법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다..

가이드인 이따거(李씨 형님)의 코스 설명을 듣고..

 

 

 

도착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에 올라간 후 다시 리프트를 타고 천문산사(天門山寺)를 향해 내려간다..

(관람객이 많으므로 그들과 역순으로 안내하는 이따거.. 노련하다.. ^^ )

 

 

 

장가계 방문객의 80%는 한국인이라 하더니만 그말이 맞는거 같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화려한 아웃도어 입고 있으면 100% 한국인.. ㅋㅋ

마주치는 한국 관광객분들이 안녕하세요?를 외친다.. ^^

 

리프트에서 바라본 풍경들..

 

 

 

 

천문산사(天門山寺)..

당대(唐代)에 창건하였다 하던데 대체 이곳에 어떻게 절을 지을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천문산사에는 한국의 사찰과는 달리 관리인이 있고, 스님은 없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가득히 피어있는 향..

 

 

산사 앞에 조개모양을 한 특이한 바위도 눈에 띈다..

 

 

 

자.. 사찰구경은 이쯤하고.. 울창하고 원시적인 숲길을 따라 이동.. 

 

 

 

드디어..  귀곡잔도(鬼谷棧道) 보인다..

 

까마득한 벼랑위에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만들어 놓은 귀곡잔도(鬼谷棧道)..

이런 잔도(棧道)를 만들기 전에는 귀신만 다닐 수 있었으리라..

 

 

 

 

 

수직절벽 위에 펼쳐진 잔도..

 

 

이런 무시무시한 잔도(棧道)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들리는 이야기로는 공사가 완료되면 자유를 주는 조건으로 사형수를 노동자로 썼으며,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한다..

죽은 그들이 영혼이 되어 귀곡잔도를 헤메고 다닐지도.. ㅋ

 

마침 인터넷에 공사과정에 대한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먼저 바위에 난간을 설치하여 구멍을 뚷고 콘크리트를 부어 기둥을 만들고 그 위를 포장하여 잔도를 만든다..

(헐.. 노동자들 안전장구가 헬멧밖에 없다..) 

 

 

 

 

 

잔도(棧道) 아래를 내려다 보니 까마득하게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잔도를 유리로 만들어 발아래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유리잔도..

 

 

 

유리잔도에서는 유리에 상처가 생길까봐 붉은색 덧신을 신어야 한다..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찍고~~

 

 

 

바위를 뚫어 만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천문동을 향해 이동한다..

케이블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 에스컬레이터도 지하 갱도를 한참을 이동해야 그 끝이 나온다..

중국이 관광산업에 투자하는 금액이 어마어마함을 느끼게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 보았던 그 천문동(天門洞)..

 

천문동은 삼국(三國)시대인 263년경 절벽이 무너지면서 생겨났다 하는데, 오왕() 손휴()가 이를  길조()로 여겨 "천문산"이라는 이름을 하사 했다고 한다..

 


1999년에 열린 세계 곡예 비행대회에서 뻥 뚫린 저 구멍으로 비행기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 졌으며..

2006년에 러시아 곡예 전투기가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 왔다가 결국 위험하여 도전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한다.. ㅋ

 

 

 

 

천문동에 내에 있는 붉은 천이 매달인 열쇠고리 뭉치는 이곳에서 연인이 사랑의 약속하고 열쇠뭉치를 매달아 놓고 산 아래로 키를 던지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 진다 한다..

 

이 많은 커플들은 다들 잘 살고 있겠지?  ㅋ

 

 

 

천문동과 이어져 있는 999개의 계단을 내려와..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린다..

가이드 이따거는 또.. 이정도면 얼마 안 기다리는 거라고.. ㅋ

 

 

 

산 아래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

 

 

작은 버스가 통천대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은 운전수가 곡예수준으로서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휘둘러 댄다..

 

그래도, 또 다시 펼쳐지는 멋진 산세에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멋진 경치를 구경한 후..  피로를 푸는데는 역시 전신 맛사지가 최고~~

맛사지하면 역시 중국 맛사지가 최고이다.. ^^

 

 

 

땀을 많이 흘려 맛사지하는 아가씨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온몸이 개운해진다..

(물론, 아주 건전한 마사지 업소이다.. ㅋ)

 

 

 

몸도 풀었겠다.. 저녁은 삼겹살에 칭따오 맥주, 고량주와 공수해온 소주 한잔..

자하산악회를 위하여~~

 

 

 

 

 

이렇게 신나는 하루 일정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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