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보봉호).. 140426

2015. 4. 29. 12:17중국 장가계 여행/보봉호[寶峰湖]

 

 ■  "맹푸르나" 의  중국여행..   보봉호(寶峰湖) 풍경구..

 

 

보봉호(寶峰湖)2.5㎞에 달하는 인공호수이다..

장가계에 있는 자연이 빚어낸 멋진 예술작품을 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웬 인공호수 구경??

그러나, 보봉호를 보고 나면 보봉호와 어우러진 주위 경관이 말문이 턱 막힐 만큼 아름답기 때문에 이곳은 무릉원의 수경 중 최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중국인들의 스케일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산꼭대기에 협곡을 막아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 깊이는 72m 정도 되는 크기의 호수를 인공으로 만들었다고 상상해 보라..

 

 

 

서론이 너무 길다.. 일단 보봉호로 가자~~ ^^

 

보봉호(寶峰湖) 입구이다..

 

 

 

포장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자 까치(?) 처럼 생긴 아름다운 새가 노래를 하고 있다..

이곳이 무릉도원이긴 한가 보다.. ^^

 

 

 

 

조금더 올라가다가 돌계단이 나온다.. 이따거(가이드)가 계단이 168개라고 한다..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우린 산악회 회원인데.. 가소롭다.. ㅋㅋ 

 

약 25분 정도 걸은 후 계단 끝에 다다르자 입이 쩍 벌어질 산정호수가 나온다..  보봉호(寶峰湖) 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긴 많은가 보다..  한글로 친절하게 보봉호 라고 써 놓았다.. ^^

 

 

 

 

보봉호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배를 타고 주변을 유람하는 것..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편하게 즐기면 된다..

 

 

 

 

유람선.. 출발~~

 

어제의 천문산과는 다른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풍경들..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

멋진 산과 아름다운 호수가 기막힌 조화를 이루어 마치 나도 신선이 된 듯 마음이 평안해진다..

 

고요한 호수를 미끄러지듯 유람선이 지나간다..

(호수가 오염될까봐 전기모터로 유람선이 작동한다..)

 

 

 

 

 

봉우리를 하나 지나..

가이드 왈(曰) "박수를 크게치면 예쁜 아가씨가 나오고, 적게 치면 할머니가 정자에서 나온단다"

큰 박수소리를 듣고..

현지 아가씨가 토속복장을 입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경치만 해도 훌륭한데 소소한 재미가 더 해지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런 부분이 중국 관광상품의 강점이 아닐까? )

 

토가족은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를 들은 남자가 3곡 이상의 답가를 하면 결혼을 하고, 답가가 없으면 데려다 머슴을 살린다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니 얼마 지나면 아가씨의 배가 불러와 때어 놓았다 한다.. ㅋㅋ

 

 

 

 

뜬금없는 파3 홀이 보인다..

 

장가계 국제 골프장의 19홀로서 이벤트 홀인데..

이 극한의 19홀은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장가계 무릉원구 보봉호에 티잉그라운드가 보봉호 정상에 있어 주위의 절묘한 산봉우리와 호수를 동시에 감상하면서 티샷을 할 수 있다 한다..

전장 208야드에 낙차가 88야드..

 

가이드가 말하길.. 홀인원을 하면 72억을 주는데 신청금이 72억이란다.. ㅋㅋ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봉우리와 풍경들..

 

물이 없는 산은 삭막하게 느껴진다..

풍수적으로 보면, 물은 여자이고 바위는 남자이다..

산에 있는 바위에서 화기가 나오고 물은 그 화기를 감싸니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내가 보기에는 고래 봉우리 처럼 보이는데.. "두꺼비 봉우리"라 한다..

둥근 보름달이 뜨면 두꺼비가 보름달을 삼키기 위해 입을 벌린 모습의 형상이며, 보름달이 두꺼비 입속에 들어갈때가 최고의 절경이라 한다..

 

 

 

배를 되돌려 나오는 길에 또 한번의 박수에 화답하듯 남자가 집에서 나와 사랑의 노래를 불러준다.. 

 

보봉호 유람중에는 총 네번의 노래가 흐른다..

 

처음에는 토가족 여자가 노래를 하고, 되돌아 오는 길에는 토가족 남자가..

 

그리고 안내원인 여자가 한곡 더하고, 마지막으로 관광객에게 노래를 권한다.. ^^

 

 

 

 

비치색의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봉우리와 호수의 조화에 신선이 된 듯 자연의 감흥에 겨워 즐겁기만 하다..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있는 선녀바위..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왔다가 옷을 잃어버려 울고있는 모습이라 한다..

 

 

그리고.. 호수안의 작은 섬 원앙도와 멋진 소나무 한그루.. 

 

 

 

 

유람선에서 내려 사진을 찍자는 토가족 여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한명하고 사진찍는데 천원, 찍으려 하면 다른 여인이 달라붙어 2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ㅋ)

 

깊은 골짜기 사이로 층층이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아기고기 "와와어"가 보인다..

와와어는 보봉호에 많이 산다는 물고기로서 큰 도마뱀이나 대형 올챙이처럼 생겼는데 150년의 수명을 산단다..

 

먹이를 찾아다니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어린아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하여 아기고기 라는 뜻의 "와와어"라고 부르며,  멸종위기종이다..

날씨가 조금 더워서 그런지 바위 아래에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

 

 

 

 

보봉호 아래에 있는 인공폭포..

역시 스케일이 남 다르며,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진다..

 

 

 

 

자세를 잘 못잡아 배가 많이 나와 보인다.. ㅋㅋ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오전의 보봉호 유람 일정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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