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 23:30ㆍ강원/곰배령(인제)
■ 2015년 05월 02일.. 인제 곰배령 천상의 화원 산행..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곰배령..
산마루가 마치 곰의 배 모양을 닮아 곰배령이라 하며, 곰배령의 해발 1,100m 고지를 올라가는 내내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곰배령 산행은 진동리 설피마을에서 시작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는 지형 특성상 한겨울에 "설피" (옛날 눈밭에서 신던 신발) 없이는 살 수 없는 동네라 "설피밭" 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설피마을에서 30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들어가면 산 중턱에 오지마을인 강선마을에 도착하고, 여기서 1시간가량을 솔방솔방 산책하듯 산을 오르면 곰배령에 도달한다..
울창한 나무 그늘을 따라 4㎞가량 평탄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오솔길 옆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새들의 노래가 함께하며, 국내 최대의 자생식물 군락지라는 명성답게 자생식물들의 꽃봉우리가 여기저기 피어나 들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이제 7개월째로 접어든다..
겨울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눈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제 야생화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곰배령에서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야생화를 만나니 그동안 바쁘다는 핑게로 흘려 보냈던 많은 시간들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름다움은 항상 내곁에 있었던 것이다..
이제 작지만 너무나도 예쁜 야생화들의 매력에 빠져 보자.. ^^
이 예쁜 꽃의 이름은 아직 모르겠다.. ^^!
(꽃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합니다 ^^ )
"애기똥풀".. "까치다리" 또는 "씨아똥" 이라고도 부른다..
흔히 볼 수 있는 "큰 앵초"
"귀룽나무" 꽃이며, 꽃 핀 모습이 구름 같다고 "구름나무" 라고도 한다..
"동의나물" 또는, "입금화(立金花)" 라고도 불린다..
계곡옆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벌깨덩굴 꽃" 이다..
웬지 수줍어 보이는 "각시붓꽃"..
"연령초".. 약으로도 쓰이는데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 연령초라 한다..
"피나물꽃"이며.. "여름매미꽃", "하청화", "노랑매미꽃" 이라고도 불리운다..
"괭이눈".. 고양이 눈을 닮았나??
"꿩의 바람꽃".. 하얀색의 꽃인데 길가에 피어서 먼지가 앉았다..
개화전인 "매발톱꽃".. 자세히 보면 보라색의 꽃이 보인다..
"회리바람꽃".. 이름을 알아내는데 한참 걸렸다.. ^^
양지바른 곳에 많이 피어있는 "양지꽃".. 잎은 딸기와 비슷하며, 노란 꽃이 활짝 피면 마치 별 모양을 닮았다..
"노랑제비꽃".. 양지꽃과 다르게 노란꽃잎에 진한 보라색 줄이 그어져 있다..
나무아래 군락을 이룬것이 무척이나 예쁘다..
"족도리풀".. 꽃이 지면에 거의 붙어 있고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독특하다..
"미치광이풀"..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한다..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을 피운다 하여 "홀아비바람꽃"..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꽃대가 흔들린다..
홀아비바람꽃 군락..
"개별꽃".. 꽃이 별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
"얼레지".. 마치 보라색 종이로 접은 듯 하며, 잎이 얼룩덜룩하여 얼레지라 부르는 가 보다..
개화전의 얼레지..
"금낭화"..
"현호색"
초봄 산행에서 항상 나를 반겨주던 녀석..
그리고.. 환상적인 꽃 들의 어울림..
동의나물과 홀아비바람꽃
피나물꽃과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과 현호색, 그리고 개별꽃
얼레지와 현호색
동의나물과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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