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은.. 분홍이다.. (150509)

2015. 5. 11. 10:28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황매산(합천)

 

 

■  2015년 05월 09일..  합천 황매산(黃梅山) 철쭉 산행..   [100대 명산,  인기명산 11위]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황매산(黃梅山).. 신촌리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우측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좌측편 멀리 보이는 봉우리까지 약 8km 정도의 산행길이다..

 

 

황매산(黃梅山)은 합천과 산청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서, 황(黃)은 부유함, 매(梅)는 귀함을 의미해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하며,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황매산은 1,108m의 높이로서 100대 명산으로 특히 철쭉산행으로 유명한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경치가 활짝 핀 매화꽃잎을 닮았다고 해서 "황매"란 이름을 얻었다 하며, 황매산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황매화를 심어 예쁜 황매화꽃도 가득 피어 있다..

 

황매산에는 칡과 땅가시, 뱀 등 세 가지가 없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고려시대 이곳에서 수도하던 무학대사를 보살피러 온 어머니가 산기슭을 걷다가 칡넝쿨에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란 사실을 안 무학대사가 백일기도를 하였으며, 그 후 칡과 땅가시, 뱀이 없어졌다 한다..

 

 

산행코스는 아래와 같다.. 

 

상법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제단 - 황매산 - 철쭉군락지 - 신촌리주차장 (6시간 소요)

 

 

지도에 분홍빛으로 표시한 곳이 철쭉 군락지이다..

 

 

 

상법리에서 하차하여 멀리 보이는 검암산 옆 천황재를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멀리 베틀봉이 보인다..

 

 

양지바른 경사지에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감국"

 

 

 

이녀석의 이름은?? 

 

 

"족도리 풀" 이다..  산행후 처음 만난 녀석이라 무척 반갑다..

꽃은 잎 사이에서 나온 짧은 꽃대에 하나씩 피는데 지면에 거의 붙어 있고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을 띈다..

  

 

 

 

 

노란 민들레..

 

 

 

무분별한 채취로 요즘 보기 힘든 "하얀 민들레"

 

 

 

뿌리줄기에서 쥐의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나서 "쥐오줌풀" 이라고 한다..

 

   

애기 산더덕이 무리를 지어 싹을 틔우고 있다..

 

  

  

  

작은나무로 가득한 산길을 헤치고 경사면을 따라 오른다..  비닐 주머니에는 오르는 길에 채취한 취나물이 가득하고.. ㅋ

  

 

   

  

약 40분 가량 경사면을 오르자 이정표가 보이며,  소나무 사이길이 나타난다..

 

 

  

  

능선에 오르자 시야가 탁 트인다..

  

  

  

회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다시 산행을 이어 간다..

  

 

 

828고지에 위치한 구간코스 안내판을 거쳐..

 

 

 

천황재에 오르자 드디어..

"와~ 아~" 라는 감탄사와 함께 분홍색의 철쭉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소나무 가득한 사이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한다..

멀리 철쭉 군락지를 보고 나니 훨씬 더 발걸음에 힘이 실린다..

 

 

 

서울에서 이른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했으므로 서서히 출출해진다..

적당한 평지에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철쭉을 만나러 이동하다 보니 눈앞에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약간 가파르고 위험해 보이는 구간인데..

만일, 힘들다고 좌측 능선으로 빠지면 무척 길고 험난한 길이므로 산행시 반드시 이 암릉을 지나야만 편한 산행길이 이어진다..

  

 

 

뒤돌아 본 암릉 구간.. 위험해 보이긴 하다..

 

 

풍경사진 몇컷 더 찍고.. 조금 더 이동하자..

  

 

 

 

 

구릉지에 거대한 철쭉 군락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철쭉들이 장관을 이루며 나를 반기고 있다.. ^^

  

 

 

단체 사진도 찍고..

 

 

 

 

 

꽃 속에 파뭍여 나도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

 

 

 

 

황매산의 철쭉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다..

그냥..  100대 명산인 황매산이 품은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

 

 

 

 

 

정자 너머로 멀리 희미하게 지리산 청왕봉이 보인다..

 

 

 

이제.. 우뚝 솟은 황매산 봉우리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모든 산들이 그러하 듯..  황매산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쉽게 그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데크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길을따라 약 1,000개의 계단을 오르고, 바위를 올라야 비로소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동안에도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황매산..

  

 

 

 

 

 

 

 

드디어..  정상이 눈 앞에 들어온다.. 

(등산객들이 마치 개미떼 처럼 정상을 향해 바위면을 기어 오르고 있다.. ㅋㅋ)

 

 

  

정상쪽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황매고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했던 곳으로서, 그 당시 산불이 나서 전쟁터의 느낌과 비슷하여 이곳에서 전투신을 촬영했다 한다..

  

  

  

휴~~  정상에 도착.. 

항상 그러하듯 정상에 도달하면 가슴이 뻥 뚤리며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가슴속에 가득해진다.. ^^

(등산객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아주 난리다.. ㅋ)

 

 

 

조금 한가해진 틈을 타서 나도 찰칵~~ ^^

 

 

 

  

그런데.. 군청 관계자들이 왜 궂이 뾰족하고 위험한 바위 꼭대기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헉..  정상석에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잠시 쉬고 있는 동안 어떤 여자분이 바위위에서 미끄러져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보였으나, 자칫 위험해 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정상석을 뾰족한 바위위에 설치한 것이 무척 위험해 보이므로 바로 아래 공터에 설치하면 위험하지 않을 텐데..

  

산행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산행인데..

만일, 군청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반드시 개선해 주기를 건의해 본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부신 풍경을 내어 주는 황매산의 봄..  그 아름다운 계절의 정취속에 푹 빠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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