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6. 15:06ㆍ경남/소매물도(통영)
■ 2015년 05월 17일..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小每勿島) 트레킹..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위치한 소매물도(小每勿島)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위치하여 배를 타고 비진도를 거쳐 1시간 40분의 바닷길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다.. 소매물도는 매물도(每勿島)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0.51㎢, 해안선 길이 3.8㎞, 최고 높이가 157.2m이고 "웃매미섬" 이라고도 한다.
옛날 중국 진나라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은 글씽이굴이 있으며, 형제바위, 용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소매물도 남단의 등대섬은 2000년 9월 5일 해양수산부에 의해 "특정도서" 로 지정고시 되었고,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가고 싶은 섬" 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문화재청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8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소매물도 등대섬은 "통영8경"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썰물 때는 소매물도의 몽돌밭으로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데.. 하얀 등대가 서 있는 등대섬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나는 20여년전 해군에 근무를 할때 군함을 타고 통영앞바다를 지나며 망원경으로 바라본 소매물도를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신비롭던지...
그 소매물도를 이제야 다녀오기로 한다..
■ 트레킹 코스
선착장 - 남매바위 - 소매물도 분교 - 가익도 전망대 - 공룡바위 전망대 - 등대섬 전망대 - 열목개(바닷길) - 등대섬
- 등대 - 망봉관세역사관 - 선착장 (약 4.2km, 4시간 소요)
어제 11시부터 밤을 새워 통영으로 달려왔다..
새벽 5시 경에 도착한 통영항.. 밤을 새웠더니 속이 출출해 진다..
이럴 땐 뭐?? 해장국이다..
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중앙시장의 우측편에 졸복 전문점이 몰려있다는 정보를 입수.. 음심점으로 향한다..
(중앙시장내에 시레기 해장국이 저렴하지만.. 꼭 졸복탕을 추천한다..)
"졸복탕" 이다.. 시원한 국물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한다.. ^^
졸복살이 탱탱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 준비를 위해 다시 통영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소매물도행 한솔1호 06시 50분 정상 출발.. 이라고 써 있다..
그러나..
야속한 짙은 해무(海霧)로 인해 소매물도행 여객선이 결국 출항하지 못하고,
소매물도 후기는 다음 기회로 미룬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