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즐거움"이다.. 150626

2015. 6. 29. 17:10강원/캠핑일기(횡성)

 

 ■  2015년 06월 26일~25일..  강원도 횡성 캠핑..

  

  

  

자하산악회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1박 2일로 캠핑을 진행을 하였다..

 

위치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위치한 "농거리교 캠핑장"..

넓은 공터에 수도시설과 화장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시설은 없는 무료캠핑장이다..

 

 

 

 

서울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여 횡성에 도착하여 필요한 장을 보고..

(마침 횡성 5일장이라 시골 장터도 구경하고~~)

 

캠핑장에 도착하니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곧 어두워질 기세이다..

오전에 비 소식이 있었으나, 오후에는 다행이 비가 그친다는 반가운 일기예보~~

 

혹시 모를 비도 피하고, 한낮 무더위도 피할 겸..  농다리교 밑으로 장소를 정하고 짐을 풀어 텐트를 치기 시작한다..

(난 텐트치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찍고..  오드리영님의 사진을 빌려 왔다)

 

 

 

 

몇년에 한번 펴는 텐트이다 보니..  도대체가 숙달이 안되어 살짝 헤메었으나 텐트의 모양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나비" 님의 텐트는 작아서 혼자서 뚝딱뚝딱 금방 설치하신다.. ^^

 

 

 

"자람수" 님도 아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텐트를 설치하고..

  

 

 

 

드디어 3개동의 텐트가 농다리교 밑에 완성~~

 

이젠..  배가고프니 얼릉 숯불을 피워 저녁을 먹어야 겠지?

   

 

 

 

고기를 굽는 것은 내가 전문이다..  일단,  "횡성한우 숯불 등심구이" 부터..

시작~~

 

 

 

 

횡성한우..  회원분들의 손길이 갑자기 바빠진다..  ㅋㅋ

 

오메~~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한우의 식감..   안먹어 본 사람은 그맛을 모른다.. ㅋ  

 

 

 

 

 

자~~  한잔씩 쭈욱~~~~   크아아아~~

(소주가 달다.. 달어.. )

 

 

 

 

이어지는 삼겹살과 새우 파뤼~~   

삼겹살과 새우가 익어가며 밤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간다~~

   

   

 

    

 

 

 

"산은 나" 님은 11시경에 도착하여 합류.. 밤새도록 달리시고~~

(반가웠습니다~~)

 

 

 

 

먼 곳에서 달려와 어마어마한 술을 무제한 협찬하여 준..  친구가 더더욱 소중해 진다.. 

 

 

 

 

음...  대체 몇시까지 술을 먹고 잠을 잔거지??  ㅋㅋ

그렇게 달렸어도 아침에 눈이 반짝 떠 진다.. ㅋ

 

아침으로는 해장라면 끓여 먹고..  이제 계곡으로 매운탕꺼리를 잡으러 출발~~

 

캠핑장으로부터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계곡에 도착..

어린시절 친구들과 홀라당 벗고 물놀이 하며,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던 추억 가득한 곳..

 

산 깊은 곳 이라 물이 맑은 것은 변함 없지만..  이번 가뭄으로 개울물이 1/5 밖에 없어 더욱 안타깝다.. 

 

  

 

 

 

 

1시간 남짓..  계곡에서 어설픈 초보들을 데리고 족대(반도)로 물고기를 잡았는데.. ㅋㅋ

 

  

 

 

 

그래도..  매운탕 끓일 만큼은 잡았다..  ^^

수제비 뚝뚝 잘라 넣고..  바글바글 끓여 칼칼한 민물 매운탕을 흡입~~

 

 

 

 

 

매운탕은..  소주를 부른다는 "매운소주인력의 법칙"에 따라 소주를 또 흡입~~  카아~~

 

 

매운탕 한번 드셔 보실라우~~ ^^

 

 

 

남은 재료를 넣어 만든..  맛있는 부침개~~

 

 

   

   

 

이렇게 신나게 먹고 마시고 즐기며, 내년에도 캠핑을 약속하고..  1박 2일의 캠핑을 마친다~~  ^^

 

"자하산악회"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