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2015년 07월 07일

2015. 7. 16. 10:57이집트 여행/카이로 시타델

 

 ■  "맹푸르나?" 의  이집트 "카이로" 여행 1일차..

 

 

 

 

6개월 전에 비행기 예약 및 호텔 예약을 마치고.. 드디어 이집트로 향한다..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어릴적 동화나 교과서에서 보던 그 곳을 향해 바쁜 일정을 모두 뒤로 미루고 드디어 떠난다..

 

그동안 비행기를 탈때 비즈니스석은 좀 비싸고..  에코노미 좌석을 타서 영 불편했는데..

터키항공 "컴퍼터블 클래스"를 예약해서 타보니 좌석이 너무 좋다.. ^^ 

 

비즈니스 좌석 부럽지 않은 충분한 여유공간에 편안한 좌석..  해외 여행시에는 무조건 컴퍼터블로~~

(몇 만원 더 주더라도 예약하길 정말 잘했다)

 

 

 

 

약 10시간 비행후 도착한 터키 이스탐블 공항..

 

 

내년에는 꼭 터키를 방문해야 겠다..

 

 

 

카이로행 비행기 환승시간이 1시간 밖에 남지 않아 후다다닥 면세점 구경을 한다..

(작년에는 아부다비에서도 그랬는데..  왜 항상 환승시간은 여유가 없을까?)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인데도 제법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었다..

 

 

 

면세점의 꽃..  즐비하게 늘어선 명품 화장품 가게.. ^^

  

 

 

후다닥 화장품 몇 개와 담배 한 보루 사고.. 

카이로행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지중해를 건너..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

 

 

 

 

이집트 여행 일정은..

 

카이로 도착후 3박4일 동안 카이로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후..

고대 유적지가 많은 룩소르에서 3박4일, 나머지 시간은 홍해바다를 끼고 있는 후루가다 휴양지에서 편하게 쉬다가 오는 총 10박11일 일정이다..

 

이동수단은 룩소르에서 후루가다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모든 일정은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입국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아 공항 게이트를 나온다..

(된장..  가방 1개가 이스탐블에서 카이로로 보내지지 않고 누락이되어 며칠 뒤에 카이로 공항으로 다시 찾으러 왔다)

  

공항 출입문 위에는 무서운 이집트 여인네 얼굴이 그려진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쁘다는 뜻이야?  아니면 겁주는 거야? ㅋㅋ)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

이슬람 국가의 라마단 기간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해 보인다..

 

카이로 공항에서 콩코드호텔.. 

5성급 호텔로 외관은 훌륭한데 내부시설은 한국의 2급 정도?

 

호텔 출입구쪽에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세퍼트와 자동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이 지키고 있고.. 

현관 입구에는 태극기가 걸려있다.. 

   

  

 

  

 

 

훌륭한 수영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집트에서의 첫 식사..

 

소고기 스테이크에 치즈스파게티, 그리고 소고기와 양고기 다진 음식 등.. 

피를 싫어하는 아랍인 특성상 소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나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요르단에서도 느낀건데..  은근 아랍음식이 내입에 잘 맞는거 같다..

   

 

 

 

  

 

 

호텔에서 짐 풀고 식사도 마쳤으니..  맘 편하게 카이로 시가지 관광에 나선다..

   

  

카이로는 이집트의 수도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제일 큰 도시이다..

 

나일강 하류지역에 위치한 카이로는 이슬람 문화의 한 가운데 있으며,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서, 올드카이로와 뉴카이로로 나뉘어 있어 고대의 모습과 현대의 모습이 한 도시에 공존하고 있었다..

  

카이로에서의 첫번째 방문지는 카이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무카탐(Muqattam) 언덕 위의 중세시대 요새 "시타델(Citadel)"..

  

시타델이란 말은 "성벽" 이라는 뜻으로 1176년~1183년 중세 아랍의 전설적인 영웅인 살라흐 알-딘(Salah al-Din)이 십자군 전쟁으로부터 이집트를 지키기 위해 세운 요새이다..

압딘 왕궁(Abdeen Palace)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700년 동안 이집트 이슬람 왕조의 왕궁과 정치의 중심지 역활을 하였으며, 시타델에는 1318년에 건출된 칼라운 모스크(Qalaun Mosque), 1528년에 건축된 술레이만 파샤 모스크(Suleiman Pasha Mosque), 1828년에 건축된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Muhammad Ali Mosque)와 국립군사박물관과 알-가우하라 궁전(Al-Gawhara Palace) 등이 있다..

  

호텔에서 부터 시타델까지 호텔에서 불러준 승용차로 이동..

일반 택시비에 비하면 제법 비싼 편이지만..  택시기사와 실갱이가 싫기에 맘 만은 편하다..

 

이집트의 모든 관광지에는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출입문을 지키고 있었고, 엑스레이 투시대를 통과하여야 한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동안..  동양인이 신기했는지 이집션들이 "니하오"를 외친다..

나 중국인 아니거든~~

 

 

나무 조경에는 "알라"를 표현하려 한 것 같다.. 

 

 

 

  

 

 

모스크 입구쪽에서는 이집션 상인이 허접한 기념품을 들고와 "1달라"를 외친다..  그냥..  무시.. ㅋ

(이집트 여행시 관심 없으면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다)

 

 

  

 

모스크 내부는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신발덮개를 가지고 다가오는 이집션..  100% 돈을 줘야만 할 것이니 또 그냥..  무시.. 

 

이집션들이 베푸는 친절에는 다 이유가 있다.. 

만일, 이집트 여행중에 누군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면 돈을 지불해야만 할 것이다..

  

 

 

 

 

강한 햇살이 대리석을 달구어 뜨겁다..  후다닥 사진만 찍고 음지로 철수..   

  

 

 

 

시타델에서는 카이로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중세시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카이로를 방어하기에는 최고의 요충지 였을 것이다..

  

 

 

 

 

 

 

과거에 진지 방어용으로 사용했을 듯한 대포들도 전시되어 있고..

 

  

 

군사박물관 앞에 무장병력이 지키고 있어 들어가보라 하지만, 원지 들어가기가 껄끄럽다.. ㅋ

 

 

 

이국적인 분위기를 사진에 담고 더위를 피해 철수한다..  이때 날씨가 35도 정도..

 

 

 

 

호텔까지 택시기사와 25파운드에 가기로 합의하고 택시를 탄다..

 

돌아오는 길에 펼쳐진 카이로 풍경 속에.. 

열악하고 힘든 그들의 삶이 느껴진다..

 

  

  

 

 

 

호텔로 돌아와 보니..  정원에는 벌써 저녁 준비가 한창이다..

 

7시가 되자마자 하루종일 굶어 힘든지 정신없이 먹기 시작한다..  ㅋ 

이렇게 새벽 3시까지 시끄럽게 먹어 댄다는..  ㅠㅠ

 

 

 

 

 

저녁식사를 호텔에서 마친 후, 

나일강 야경도 볼 겸 카이로 시내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로 이동..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본 후 나일강 야경 구경에 나선다.. 

  

시끄러운 아랍 댄스음악이 울려 퍼져 신경쓰였지만, 제법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이집트에서의 밤을 즐긴다.. 

 

  

 

   

 

 

 

다리 앞에 우뚝 서있는 사자상에서 어린아이들이 사진찍기가 한창이고,  연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나일강가에서 만난 동양인이 신기했는지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청이 쇄도한다..  ^^

 

 

 

 

이렇게 이집트에서의 하루가 지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