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가다.. 아름다운 홍해에서 다이빙 하기..

2015. 7. 16. 16:18이집트 여행/홍해 스킨스쿠버

 

 

   "맹푸르나?" 의  이집트 "후루가다" 여행  2일차..  홍해바다에서 스킨스쿠버 하기.. 

 

 

 

복잡하고 정신 없었던 카이로..  어마어마한 유적지 룩소르를 들려 이제 낭만의 휴양지 "후루가다"에 입성하였다.. 

 

 

후루가다는 홍해 바다를 끼고 있고, 아름다운 해변과 다이빙 코스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스쿠버다이빙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아름다운 바다 생태계를 잘 간직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시나이 반도에 있는 다합(Dahab)도 유명한 곳 중 한곳이지만, 요즘 IS가 득세를 하고 있어 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시차 때문인지 아침 4시에 잠이 깨어 버렸다..

내친 김에 일출을 보러 바닷가로 향한다..  내가 언제 홍해바다의 일출을 볼 수 있겠는가..

 

서서히 물들어 가는 "홍해바다(Red Sea)"..

 

홍해는 맑고 푸른물로 유명하지만..  일출과 일몰이 대단히 아름답기 때문에 아마 홍해라는 이름도 붉게 물든 바닷물을 보고 지어졌을지도 모르겠다..

  

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점프!!  ㅋㅋ

 

 

 

 

 

한참을 이렇게 놀다보니..  서서히 태양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사실 난 일출을 본적이 없다..

몇 차례 동해에서 일출을 보려 했지만 그 때마다 구름에 가려 제대로 된 일출을 못 보았었는데.. 

구름 한점 없는 홍해에서는 언제든지 일출과 일몰 구경이 가능하다..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무척 후회되는 순간이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봤지?  거의 10일동안 아침식사는 이렇게 먹었다는..  ㅋㅋ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계란 후라이와 빵 몇 조각.. )

 

 

 

  

 

"후루가다 우리집"에서 픽업 온 차량에 탑승하여 10분간 이동후 홍해바다를 스쿠버다이빙 클럽에 도착한다..

 

스쿠버다이빙 비용이 현지 아랍인 사람이 운영하는 곳 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한국말로 설명해주고 안내를 하니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바닷속에 들어 가는 건데..  안전이 최 우선.. ^^)  

 

이 곳에서 장비를 대여하고..

 

 

 

 

 

 

 

부두를 향해 걸어간다..

 

 

 

 

 

부두에서 바라본 홍해바다..

 

 

 

 

 

 

 

  

 

승선 완료..  자~~  이제 출발~~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홍해바다..  대충 카메라로 찍어도 한폭의 그림이 된다..  ^^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경하기 힘든 아름다운 바다로 부터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다..

 

 

 

 

 

 

 

 

 

부두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다이빙 포인트..

 

강사로 부터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를 챙긴다..

친한 형님이 다이빙 배우라고 했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안 배운 것이 급 후회 된다..  ㅋ 

(형님.. 한국에 가면 꼭 배우러 갈께요~~ ^^) 

 

 

 

 

 

수트 입고..  준비 완료..

 

 

 

 

 

고수들께서 먼저 입수..

 

 

 

 

그리고..  나도 멋지게 입수..

  

 

  

 

  

 

 

바닷속 풍경은 화려함의 극치이다..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아름다운 산호들..

 

수중카메라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물고기 사진은 "레드씨 다이브팀"으로 부터 몇 장 얻어 올린다..

(다이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카메라도 구입해야 겠다.. )

 

 

  

 

  

 

 

 

 

 

  

 

 

  

  

대략..  이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가끔 돌고래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내가 다이빙 할때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이빙 인증샷..  이상하게 나왔다..  ㅋㅋ

 

 

  

 

  

   

  

첫 다이빙때에는 마스크를 잘 못 착용하였는지 물이 조금씩 새어 들어와서 살짝 당황하였으나..  곧 적응..

30분 정도 다이빙 하는 동안 나름 여유있게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물 밖으로 나와서 2차 다이빙 하는 빈 시간 동안..  다시 스노클링..

(이런데 와서 멍하니 있는 것은 죄악이야~~ ㅋ)

 

배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잠시 쉬었다가 포인트 이동후 두번째 다이빙..

  

 

  

  

  

첫번째 보다는 훨씬 여유있게 다이빙을 즐긴다..  ^^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두번째 포인트로서 물고기들이 정말 많아서 첫번째 보다 더 즐거운 다이빙이 되었다..

    

 

 

 

 

포카리스웨트 바다..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이집션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이 제공하는 관광수입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만이 있어도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니 말이다..

 

 

다이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후루가다 힐튼호텔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우리집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한다..

   

 

 

 

 

 

  

 

 

"우리집"에는 여행을 온 유학생들과 장기적으로 묶는 한국인 다이버들이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저렴한 숙박비에도 비교적 깔끔한 내부.. 

 

 

  

 

 

 

 

주방에서 살짝 얼굴을 비치는 이집션 "함멧"..

저 친구가 한국요리를 한다고 해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함멧 "이 요리한 닭도리탕은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고향의 맛 이라고나 할까?  도저히 이집션이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는 어머니의 맛!!

타국에서 맛 본 한식에 감동하며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  ㅋㅋ

  

 

  

 

 

무엇보다..  체험 다이빙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엘리스" 강사님과 친절하게 사진을 보내 주신 "최효종" 강사님께 이 글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용한형님..  자격증 취득하러 갈께요~~ ^^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보니..

뜨악~~  수건으로 만든 사랑의 하트.. ㅋㅋ  감동이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정신 없어서 팀을 안 주었는데.. 내일은 팁 좀 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