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축제

2015. 8. 4. 11:25강원/함백산 야생화(정선)

 

 

 ■  2015년 08월 01일..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축제..

 

 

   

함백산 야생화 축제를 아십니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만항재"라는 고개가 있다..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줄기가 태백산(1,567m) 쪽으로 흘러내려 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만항재"는 해발 1,340m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고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고개이다..

   

이곳에서 "2015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아침 일찍 서둘러 함백산으로 축발하는 "자하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애초부터 야생화를 찍을 목적으로 출발하므로 함백산 등산은 안중에도 없다.. ㅋ

 

휴가철과 맞물려 엄청난 교통체증 끝에 11시 30분에 만항재에 도달한다..  휴..

 

점심식사후 산행팀들은 "함백산"으로 출발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야생화 축제장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축제라고 하기에는 방문 인원도 많지 않고, 소박해 보인다..

   

 

 

 

울창한 침엽수림 아래에 수줍은듯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시원함을 더해준다.. 

 

 

 

 

 

가장 먼저 "말나리"를 만난다..  낙엽송 사이로 햇빛이 내려와 그 자태가 황홀하다..

 

 

 

 

 

방울처럼 초롱초롱 연보라색 어여쁜..  "모시대"

 

  

무리를 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둥근 이질풀" 이다..

새색시의 분홍색 저고리를 입고..  외로운듯, 수줍은 듯 피어 있다.. 

 

  

  

 

 

"동자꽃".. 

 

  

 

 

산 기슭에 무리를 지어 많이 피어 있다..

 

 

 

노오란 "솔나물"..

 

 

 

 

 

"물양지꽃".. 

여름에 피어나며, 꽃말처럼 사랑스럽지 않은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물양지꽃"

 

  

  

이름이 재미있는 "노루오줌"..

뿌리에서 오줌냄새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름과 달리 깨끗한 곳에서 자란다.. 

 

  

  

  

이녀석의 이름은?? 

"도둑놈의 갈고리" 인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얀 우산처럼 활짝 피어있는..  "구릿대"

 

 

  

 

 

노란 "마타리"..

 

 

 

 

이녀석의 이름도 모르겠네...

 

  

  

  

개화 직전의  "등골나물"..

  

 

  

 

"씀바귀꽃"

 

 

  

  

"산수국"의 군락지 뒤로 함백산 정상이 보인다..

 

   

 

 

그 외..  가꾸어진 듯한 꽃들..

   

    

 

 

 

만항재 아랫마을로 내려와 "한방백숙"으로 한상 거하니 차려 배터지도록 먹는다..  

  

 

 

입담이 걸죽하셨던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백숙집.. ㅋㅋ 

  

 

 

기대치가 높았던 것일까?

생각보다 조촐하며, 많은 야생화 종을 만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지만.. 

   

시원한 함백산의 공기를 마시고, 수려한 야생화공원 산책을 통해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며..

한여름 무더위에 지쳐있던 심신을 치유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가을이 다가오는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