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변산(邊山) 산행후기

2016. 1. 18. 12:05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변산(부안)

 

 ■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내 변산(邊山) 산행..  2016년 01월 16일  

     [100대 명산, 인기명산 43위]

  

     

변산(邊山)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변산반도 일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를 따라 바다를 따라 도는 외변산과 남서부 산악지역의 내변산으로 구분되며, 의상봉(509m), 삼예봉(355m), 덕성봉(328m), 상여봉(398m), 옥녀봉(433m), 쌍선봉(459m), 신선봉(486m), 삼신산(486m), 갑남산 등을 통칭하여 변산 이라 부르고 있다..

 

예로부터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혀 온 변산의 관음봉 코스는 유서 깊은 사찰이 두 곳으로, 낙조대 아래에 있는 월명암과 관음봉 아래에는 내소사 유명하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스님이 창건하여 처음에는 "다시 태어나서 온다" 는 뜻인 소래사(蘇來寺)로 불러오다가, 조선 인조 11년(1633년)에 청민선사가 중건한 뒤부터 내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지방에서는 "춘변산 추내장(春邊山 秋內臟)" 이란 말이 전해지는데 이는 봄에는 변산반도, 가을엔 내장산의 경치가 최고라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리라..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산중우거(山中寓居)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를 하였다..

 

"산꼭대기는 차마 오르지 않는데 오르기 힘들어서가 아니다..

산에 사는 사람의 눈으로는 인간 세상 바라보기가 두려워서이다.. "

 

산은 그렇게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나 또한 산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그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산행 코스 남녀치 - 쌍선봉 - 낙조대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 내소사 - 주차장 - (차량이동) 곰소항 뒷풀이

                        (산행거리 약 11km, 소요시간 5시간)


 

   

   

첫 산행을 변산에서 시작하였으니 1년만에 변산을 다시 찾은 것이다..

남여치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작은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한다..

    

   

 

 

첫 산행할때 자하대장님을 따라 뒤쳐지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오르막을 올라..

심장이 터질뻔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는 급경사면도 전혀 부담이 없는 것을 보니 서서히 산꾼이 되어 가는 가 보다.. ^^

   

  

 

   

쌍선봉 삼거리까지 제법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가 모여있던 회원분들의 사진을 찍어 드리고.. 

시간을 안배하기 위하여 쌍선봉을 건너뛰고 바로 월명암쪽으로 향한다..

   

     

   

    

음지에 남아있는 잔설을 사박사박 밟으며 이동하여 월명암(月明庵)에 도착한다..

 

월명암은 인도의 유마거사, 중국의 방거사와 더불어 세계 3대 거사 중 한 사람인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신라 신문왕11(691년)에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다.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 명물, 월명암 지킴이 삽살개 부부.. 

1년만에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하구나..

  

온통 털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반갑게 눈인사를 나눈다..  ^^

    

  

 이녀석은 수컷.. 반가운듯 다가와 인사를 나누지만 암컷은 구석에서 수줍음을 타고 있다..

 

 

 

    

그 모습을 물그러미 쳐다보는 암컷..

   

 

  

월명암 마당에서 바라본 변산의 모습은..  막힌 가슴을 뚫어 주 듯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시야가 조금 탁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삽살개 부부와 또 보자며 인사를 나눈 후,  식수를 채운 후 잔설을 밟으며 이동..

     

   

     

    

    

월명암이 훤하게 보이는 햇볓 따스한 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잔설이 남아있는 산사는 적막하고 침묵 속에 잠겨 있는 듯하다..

      

   

     

이제 직소폭포로 향하는 내리막 길..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 멀리 관음봉이 보인다..

   

   

  

   

 

멋진 절벽과 협곡..

비교적 급 경사의 내리막 바위구간이므로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며 내려간다..

    

     

   

사진촬영 포인트에서 한컷 남기고..

  

 

  

우측은 깍아지른 절벽.. 

 

   

    

   

   

잘게 금이간 직사각형의 바위 모습이 독특하다..

    

   

   

    

이제 평지로 내려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직소보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전망대가 설치된 직소보가 예쁜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한장 남기고..  다시 직소폭포를 향해 이동~~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통통~~

   

   

 

직소보 우측으로 만들어진 테크길을 따라 이동하여..

   

   

   

  

조금만 계단을 올라가면 직소폭포를 만날 수 있다.. 

  

30m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한겨울임에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변산8경중 하나이다..

    

  

    

마치 별처럼 만들어진 전망대.. 

      

    

 

가을같은 날씨..  더위서 옷을 벗었다..

  

 

 

이제..  직소폭포 우측을 돌아 재백이고개를 향한다..

  

힘차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직소폭포와는 달리.. 

그 상류에서 재백이 고개까지 가는 길은..  울창한 숲과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로 깊은 산중에 있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고요하기만 하다..

    

 

 산행내내 함께 동행한 "산은 나"님..

 

 

 

  

  

   

   

   

   

한적한 산길을 솔방 솔방 걸어 재백이 고개를 넘고..  가파른 길을 따라 관음봉으로 향한다..

   

    

   

  

관음봉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너럭바위에 앉아 한겨울 더위로 인한 땀을 닦아내며, 물 한모금 마시며 숨을 돌리고..

       

    

    

    

멀리 보이는 마지막 관문인  관음봉을 바라본다..

    

   

   

   

하산 예정시간인 오후 4시까지 내소사 주차장에 도달하여야 하니..  시간이 넉넉치 않다..

 

관음봉삼거리에 도달하여 시간을 계산해 보니..  왕복 30분만에 관음봉을 주파해야 한다..

지난번에 관음봉을 들리지 못하였으니 오늘은 다녀오리라 맘 먹고 나는 듯 빠른 걸음으로 관음봉을 향해 전진..

     

    

   

   

   

관음봉을 향해 놓여진 가파른 경사면 길을 올라가려니..  겉옷을 벗었음에도 이마에 땀이 맺힌다.. 

헉헉..

    

     

   

   

15분만에 관음봉 도착..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전망대와 정상석에서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ㅋ

      

    

   

인증은 필수..

 

   

    

미세먼지로 인해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지만..  주위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관음봉에서 바라 본 풍경..

   

   

   

이제 내려가야지.. 

 

하산하는 이 순간이 제일 아쉬운 것은 매번 산행마다 변함 없지만..  그래도..  곳곳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들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변산의 품에 포근하게 안겨있는 내소사의 모습..  

   

   

      

     

     

멋지게 뻗은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숲..

 

전나무의 평균수령을 체크하였더니 무려 110년 이라고 한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이 예쁘게 펼쳐진다..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곰소항으로 이동..

곰소항의 일몰을 맞이한 후..

     

    

   

   

  

싱싱한 회와 함께 한 뒷풀이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산행 내내 함께 한 "산은 나"님과 소맥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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