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100대 명산.. 태화산(太華山) 산행

2016. 2. 22. 15:16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태화산(영월)

 

 ■  강원도 영월 태화산(太華山) 산행..  2016년 02월 20일 [100대 명산]

  

     

태화산(太華山)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김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높이 1,027m이며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산행은 해 보면 그리 녹녹하지 않은 산임에 분명하다..

   

  

 

산행 코스

상리북벽교 - 화장암 - 987봉 - 1022봉 - 태화산(1,027m) - 1025봉 - 915봉 - 고씨동굴교 - 주차장

(약 13km, 산행시간 6시간)

   

 

영월군 "상리북벽교" 옆에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마친후..  태화산 산행을 시작한다..

   

     

사진의 가장 좌측 뒷모습이 "맹푸르나?" ~~

       

 

   

"상리북벽교"가 보이며, 그 뒤로 강원도 다운 산 그림자가 보인다..

  

   

  

 

 

시작부터 가파른 경사면을 만나며,  지그재그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더니 어느새 봄이 오고 있나?

따스한 햇살이 비추이는 남측면은 겨울채비로 두툼한 옷을 한꺼풀 벗게 만든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나무와 쉼터..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경사면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후미에 쳐진 거북이들을 챙겨서 올라가느라 난 더 힘들게 느껴진다..  ㅋ

      

     

  

솔향 가득한 소나무숲을 만난다..

심호흡~~  솔향기가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머리를 맑게 만들어 준다..

      

   

  

 

 

잔설이 조금 남아있는 북측면으로 접어들어 조금더 올라가면.. 

"화장암" 이라는 이름의 고즈넉한 암자가 나타난다..

  

  

 

 

암자 주변에는 아직 싹을 틔우지 않은 두릅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곧 새순을 틔워 향긋한 봄내음을 전해주겠지.. 

  

 

  

  

  

암자를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다 보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난다..

     

    

    

  

이곳에서 심호흡을 하며 물 한모금을 더 축이고 올라가면..  임도를 만난다..

    

태화산의 단양군 쪽은 이정표가 잘 설치되지 않아 주의하여야 한다..

이곳 임도에 접어 들면..  임도로 이동하지 말고, 바로 우측사면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후미 거북이들을 챙기고 올라오는 "자하대장님" ~~

고생이 많으시다..  ㅋ

  

   

  

  

떡갈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곳곳에서 많이 눈에 띈다..

  

겨우살이는 천천히 자라는 대신 나무의 수액을 먹으며 오래 살며, 약으로 달여 먹으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한다..

 

또한,  참나무, 떡깔나무, 뽕나무 등에 더부살이를 하는데 나무마다 약효가 조금씩 다르고, 참나무 겨우살이는 항암 효과가 좋고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치료에 뛰어나다고 전해 진다..

   

     

   

  

 

몸에 좋다 하니..  시간이 되면 채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ㅋ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면은 깍아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그 너머에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석회석으로 비취빛을 띄고 있는 남한강 줄기가 멋진 절벽을 만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힘든 경사면을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태화산 정상에 다다른다..

 

태화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의 경계에 있어 정상석이 두개가 설치되어 있다..  ^^

    

    

  

맹푸르나? 도 100대 명산 인증샷~~  ^^

 

  

 

정상부근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친후..

  

   

  

  

하산길에 나선다..

  

능선에서 만나는 태화산에서 바라본 절경..  구비구비 남한강 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잠시 앉아 경치도 바라보며..

 

  

 

 

후미권 회원분들의 단체사진도 남겨 본다..

   

  

 

 

5시까지 하산하기로 약속하였으니 발걸음이 바빠진다..

 

영월군쪽에는 비교적 이정표가 잘 만들어져 있다..  "고씨굴" 방향으로 진행한다..

  

  

 

 

북측면이라 그런지 아직 잔설이 남아 있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자..

 

   

  

  

하산길에 울창한 낙엽송 앞에서 동행한 친구와 사진한장 남기며..

 

   

 

 

작은 암릉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은근히 피로가 가중된다..

 

 

 

 

다시 만난 전망대.. 

 

풍경사진이 부족하여 기어코 전망대에 올라 갔지만..  전망이 없다..

절대..  쓸데 없이 올라가지 말기를 권한다..  ㅋㅋ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사가 급한 하산길을 만난다..

   

 

  

 

급한 경사면에 바닥도 눈이 녹아 매우 미끄러워 조심조심..  한참을 내려오며..

   

    

  

 

경사도가 급하여 곳곳에 로프가 설치된 구간도 보인다.. 

  

 

 

 

이제..  거의 내려왔다..  ㅋ

 

전망대에서 친구 사진 한장 찍어 주고..  

  

   

 

 

마지막 도착지인 주차장에 세워진 버스의 모습이 보이며 안도의 숨을 내 쉰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전망대의 모습 

   

   
   

태화산은 마지막 한 걸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의외로 험한 산으로서,  고씨굴 입구에 다달아야 긴장을 풀 수 있는 가파른 하산길을 가진 곳이다..

   

   

   

    

"고씨굴교"를 걸으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 (010-966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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