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자유여행 - 다자이후 텐만구

2016. 3. 3. 10:14일본 후쿠오카 여행/다자이후 텐만구


  

 

   일본 후쿠오카 자유여행..  둘째날 "다자이후 텐만구"  (2016년 02월 28일)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는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약 1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어쩌면 작은 시골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상당한데..

 

그 이유는 일본 3대 텐만구 중 하나인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와 큐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이 소재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년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가 되었다..

 

다자이후를 상징하는 꽃은 매화인데, 130종 6000그루의 매화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로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매화나 매실을 사용한 음식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명한 것은 우메가에모찌(梅ヶ枝餅)라고 불리는 모찌 경단..  그 외에도 매실주(梅酒)나 매실소금라멘(梅塩ラーメン) 등도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후쿠오카에서도 가까우므로 기차를 타고서도 갈 수 있지만.. 

걍 버스를 이용하여 반나절 코스로 둘러 보기로 한다..

   

   

하카타역 서측의 좌측에는 "하카타 버스터미널"이 있다..

(이정표가 한글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모를 경우 무조건 관광안내소를 찾아 가면 한글로 쓰여져 있는 안내도를 주며 설명해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카나 버스터미널 내부에서 11번 승차장에서 다자이후 행 버스를 탑승을 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30분 정도 달렸나??

     

     

    

    

오래지 않아 다자이후 역 앞에 도착한다.. 

    

   

매화의 고장 답게 매화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은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관광객이 많다..

            

      

  

  

좌우로 다양한 관광상품과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가득하다..

       

   

   

그중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요녀석이 이곳에서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우메가에모찌"(梅ヶ枝餅)라고 불리는 떡이다..

     

이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도 맑아지며, 시험에 딱 하고 붙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는데.. 

매화무늬가 들어있는 철판에 구운 떡으로서 그 속에는 달지 않은 팥이 들어 있고 씹는 식감이 쫄깃쫄깃하며 아주 맛있다..

        

     

 

손님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10명의 직원이 정신없이 우메가에모찌를 만들고 있다..

   

  

  

선물용으로 아주 제격인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일본식 동전지갑을 파는 곳들도 있고..

  

 

  

   

   

앙증맞은 고양이 도자기 인형들을 파는 기념품 가게도 즐비하다..

   

 

 

    

 

마치..  "오하요고자이마스~"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듯 하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 하였다는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을 지나..

   

    

    

    

내부로 들어선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상당히 오래된 듯한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이코바시" 라고 불리는 이 다리는 현세와 내세를 연결한다고 한다..

    

    

 

나무는 이끼와 "일엽초"로 뒤 덮여 있어 독특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일엽초"는 덥고 습한 남부지방의 숲 속에서 바위 겉과 늙은 나무의 나무껍질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항암작용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는 유명했던 시인이자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菅原道眞(스가와라노 미치자네, 845~903) 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이다..

 

스가와라노미치자네는 왕의 친애를 받아 일찍 높은 지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게 되었으며 다자이후에 귀양을 오게 된다..

 

그후.. 

그가 죽던 날 매화가지가 교토에서 규슈로 날아와 하루밤 사이에 6천 그루나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귀향을 보내는 것에 가담한 인물들은 모두 이름모를 병에 걸려 모두 죽자 사람들이 그를 모시는 텐만구를 이곳에 세웠다고 전해진다..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매화..

  

 

 

  

   

  

  

  

다자이후 텐만구가 더욱 더 유명해진 것은..

 

이곳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신사 텐만구의 총 본산 다자이후텐만구는 일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신사로서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본당 앞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듯한 모습은 사람들이 간절한 모습으로 기원을 하고 있으며..

     

    

   

  

  

합격기원의 부적을 파는 곳도 보이고..  곳곳에 합격을 기원하는 부적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마치 제비뽑기를 하듯 행운의 정도를 뽑고 그것을 매달아 놓는 곳..

  

  

   

   

   

또 한가지 독특한 것은..  뜬금없이 소 동상이 있는 점이다..

  

소는 스가와라노미치자네가 죽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소달구지에 싣고 가던 중 소가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자 그 자리에 유해를 묻고 훗날 신사를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소의 부위를 만지면 자신의 신체가 좋아진다는 전설로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소 동상이 반질반질하다..

      

     

   

난 무릅이 살짝 아픈데..  소 다리를 만질껄 그랬나??  ㅋ

  

  

  

천천히 정원을 산책하듯 둘러보다가.. 

일본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귀여운 일본 여인네의 모습이 눈에 띄어 얼른 사진에 담아 본다..

      

    

     

    

이 아이는 아마 신사에서 일하는 직원인 듯..

         

   

       

다른 한켠에는 결혼 기념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인다..

      

  

      

   

   

이제..  본당 뒤편으로 가 본다..

   

작은 사당같은 곳이 있으며,

줄을 당겨 종소리로 신을 부른후..  손벽을 두번 짝짝 부딪히고 고개를 숙여 기도를 하는 모습이다.. 

    

   

   

   

매화나무 가득한 길을 지나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꽂여 있는 흰색과 붉은색 깃발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면..

   

   

   

     

   

   

여우모습의 동상이 보이고..  이곳에도 작은 신사가 있다..

   

   

    

   

   

되돌아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보하듯 내려오다 보면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을 준다..

      

    

     

   

   

이곳의 또 다른 시설인 어린이 유원지와 박물관..

  

   

    

입장료가 비싸므로..  패스.. ㅋ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매화나무들..

 

매화가 만개하는 3월말 ~ 4월초 경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되 돌아 나오는 길에 골목길로 들어가 단아한 일본 가정집도 구경하고.. 

  

  

 

 

     

   

   

텐만구 입구 상점가에는 따듯한 봄 햇살을 맞으며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돌아오는 길에 맛 본..  매화 아이스크림과 벚꽃 아이스크림은 별미..

 

  

  

    

    

이제..

   

다자이후역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것으로 "다자이후 텐만구" 방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