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 산행(100대 명산).. 2016년 07월 02일

2016. 7. 5. 10:56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가리산(홍천)

 

 

   홍천 가리산 산행 (100대 명산) ..  2016년 07월 02일 

 

  

 

주말에 장마비 소식이 있지만..  산이 그곳에 있기에 주말 산행에 나선다..

 

원래 산행계획은 산나물로 유명한 방태산이었으나, 홍천에 도착하여 산림관리소에 문의해 보니 폭우로 입산 통제..

안전이 최 우선이기에 아쉬운대로 주변에 있는 가리산으로 방향을 정한다..

  

 

가리산 해발 1,051m의 높이로서 산봉우리가 곡식을 쌓아 놓은 노적가리처럼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가리산"이라고 불린다.. 

   

그 "가리산"을 내가 찾아 가리..  ^^
 

  

왼쪽부터.. 가리산 1봉, 2봉, 3봉 

 

 

 

오늘의 일기예보는 오전9시까지 비 소식이 있고,  그 이후에는 흐림..

다행히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여 몸을 풀고 "가리산 자연휴양림" 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밤새 내린 비로 계곡에는 많은 계곡물이 흐르고,  시원한 물소리에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계곡물소리..  귀가 즐겁다..

     

    

    

촉촉히 젖은 흙을 밟으며..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계곡을 사이에 두고 "무쇠말재"와 "가삽고개" 방향으로 갈라지게 된다.. 

 

큰 홍수가 났을 때 무쇠로 배터를 만들어 배를 묶어 두었다는 무쇠말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너 발걸음을 옮긴다..


 

  

   

   

침엽수림 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자 서서히 안개가 감싸기 시작하며 신비한 느낌을 전해준다..

 

습도 때문일까? 아니면 어제 과음한 술 때문일까?

땀이 비오듯 온몸을 적신다..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고 있는..

가리산의 연리목(連理木)..

 

   

  

  

물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조금더 올라가니 "무쇠말재"에 도달하고..

 

이제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조금더 편한 힐링산행을 즐길 수 있다..

  

  

   

  

  

능선에서 만난 야생화..

 

 

병 모양을 닮은 "조병희풀" 

  

   

   

 

"하늘 말나리"

           

          

     

이녀석의 이름은..  "등골나물"

  

  

   

잠시 걷혔던 안개가 다시 드리워지며 신비로운 숲길이 만들어 진다..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했으나..  잠시 길을 잘 못들어서 2봉 쪽으로 진행..

 

안개사이로 남성 얼굴을 닮은 "큰바위얼굴"을 만나고..

   

     

 

큰바위 얼굴의 앞모습??

    

      

      

자욱한 안개사이로 보이는 소나무와 정상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제법 운치있게 느껴진다..

   

      

   

 

 

1봉에서 바라본 2봉과 3봉의 모습.. 

 

   

    

       

      

사진을 몇컷 찍고..  정상석이 설치된 제1봉쪽으로 진행한다..

 

이 구간은 가파른 경사면에 비로 인해 미끄러움도 더해져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산행은 안전이 최고..

    

 

 자욱한 안개에 속의 1봉

 

 

 

이제..  제1봉 정상이다..

 

해병대의 가리산 전투 기념비와 나란히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100대명산 인증~~

   

  

  

먼저 도착한 일행과 식사를 나누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다람쥐에게도 먹이를 나눠준다..

   


입안 가득히 땅콩과 호두를 물고있는 다람쥐..

       

   

  

완만하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는 하산길은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거나하게 한잔 걸쳐서..  붉게 물든 얼굴.. 

  

    

   

   

부끄러운 듯..  산행내내 얼굴을 감추었다가 하산길에 잠시 얼굴을 보여주는 가리산 정상부..

  

  

 

  

염려했던 우중산행을 피하여 가벼운 산행을 즐겁게 마친다..

 

 

■  산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