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산(萬仙山)과 비나리길, 팔천협(八泉峽) 트레킹

2016. 7. 12. 14:39중국 태항산맥 여행/만선산,비나리길,팔천협

  

■  "맹푸르나?" 의  중국 태항산(태항산맥) 여행

    

 

    

●  셋째날 오전..   만선산(萬仙山)과 비나리길 트레킹

 

 

만 명의 신선이 산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만선산(萬仙山)..

 

신선의 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나 세계 지질공원,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국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을 비롯해, 일월성석, 흑룡담폭포, 단분구 등의 볼거리도 많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만선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입구에서 승합차를 갈아타고 아슬아슬한 터널을 통과하여 이동을 하는데.. 

어제와 같이 시야는 선명하지 않지만,  마치 신선들이 살고있을 듯한 구름에 쌓인 신비로운 풍경이 범상치 않다..

   

   

      

     

      

      

한참을 곡예하듯 올라오자 창가로 멀리 산꼭대기에서 살고있는 원주민 마을이 나타난다.. 

      

        

 

 

 

그들도 일본군의 침략을 피해 이곳으로 올라와 정착하며 살았으며,  1990년 태항산이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까지는 그들의 존재를 몰랐다 하니 얼마나 산새가 높고 험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승합차를 타고 다시 이동하다 보니 수직절벽을 뚫어 차량이 다닐수 있도록 만든 지나온 길이 보인다..

  

저곳을 지나 왔다니..  헐...

  

 

   

   

   

차량으로 이동하며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신비롭게 펼쳐지고 있다..

정말..  신선이 살만한 곳 인듯..  ㅋ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  "비나리길"이다..

 

이름이 특이해 이곳에 세워진 안내판을 살펴보니..  이 길의 정식 이름은 "곤산괘벽공로(昆山挂壁公路)" 이다..

 

비나리길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우리나라 여행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그 이름이 아직도 계속 불려지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과거 이곳으로 이주한 원주민들이 산으로 가로막힌 곳에 길을 만들기 위해..

순수하게 손으로 정과 망치, 삽 등을 사용하여 절벽을 뚫어 길을 만들었다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까마득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비나리길..

   

   

  

내부로 들어가 본다.. 

 

    

   

   

폭은 우마차가 지나갈 정도의 폭이며..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로 보강하였으나,  아직도 선명하게 그 당시 바위를 깨트리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산위에 살던 사람들은 산을 넘나드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 수 km의 지름길을 뚫은 것이다..

 

중간 중간 햇빛이 잘 들게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창문과 같은 모양으로 외부 창을 만들었다..

  

       

     

     

비나리길을 둘러보다가 잠시 쉬며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승합차로 이동한 후..

 

  

 

  

어느 마을앞에 내려 잘 익은 천도복숭아를 몇개 사서 손이 시릴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잘 씻어 먹으며..

  

  

   

  

숲길을 따라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십여분 정도 숲길을 걸어가다 보니..  깊은 협곡이 나타난다..

  

   

   

   

협곡사이로 만들어진 계단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며..


     

   

   

    

 

  

  

웅장한 폭포도 구경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내려온다..

 

 

   

   

   

한참을 걷다 보니 거의 다 내려왔나 보다..

  

 

 

   

기념품 가게가 있다..

 

   

  

  

낮잠을 즐기는 운세를 점쳐주는 할아버지와 목공예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지나..

 

  

    

   

   

  

지나온 만선산을 되돌아 바라보며  오전 일정인 만선산 트레킹을 마친다.. 

  

   

 

   

 

 

●  셋째날 오후..   팔천협(八泉峽) 구경하기

 

 

팔천협(八泉峽) 코스는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협곡 전망을 바라본 후..

케이블카를 타고 멋진 전망을 조망한 뒤 계곡트레킹을 거쳐 유람선을 타고 복귀하는 코스..

  

점심식사를 마친후,  팔천협 관광 별도 옵션비용으로 100$을 기꺼이 지불하고 선택관광에 나선다..

   

 

 

     

     

  

입구를 지나자 빵차를 타고 잠시 올라가면,  웅장한 수직엘리베이터가 나타난다..

   

높이 208m의 절벽위에 설치된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엘리베이터에는 하늘의 성으로 향한다는 의미로 "천공지성(天空之城)" 이라 써 있다..

  

    

  

밑에서 올려보니 상부에는 안개가 끼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건물 내의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아래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아찔한 스릴감을 주는 건물이 있다..

      

     

   


    

  

  

  

수직 절벽위에 만들어진 것이니..  하늘의 성이 맞다..

 

유리를 통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아찔하다.. ㅋ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맑은날이 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안개로 인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발생한 돌발 변수..

케이블카가 낙뢰를 맞아 수리중으로 운영이 안된단다..  ㅠㅠ

 

내 돈..  100$ 물려줘~~ 

  

 

급 코스를 변경하여 계곡으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계곡트레킹을 하기로 결정..

 

게다가 일행 2명이 화장실 다녀오느라 분실사태 발생..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가이드가 일행을 찾아오는 동안 협곡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 ㅋ

 

 

     

 

    

    

주변 어느 경치 하나 버릴것이 없다..


 

 

 

   

 

 

 

30분가량 기다린 끝에 일행을 찾아 빵차를 타고 협곡으로 이동한다..

  

   

   

   

10여분 만에 도착한 곳에는 거대한 협곡을 댐으로 막아 호수로 조성한 곳을 배를 타고 구경하는 곳이다..

 

 

 

 

그 평균깊이가 약 70m에 달한다는 고요한 호수는 희뿌연 안개 싸여 있고..

그 협곡을 10여분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물길 따라 보이는 풍경마다 절경이다..

 

잠시후, 상부 선착장에 도착..

   

 

 

  

   

 

안개에 싸인 트레킹 길이 나타난다.. 

   

     

 

 

 

총 13km의 길이와 300여 개의 샘에서 흘러나와 형성된 에메랄드빛 협곡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거대한 협곡사이로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길을 걷다보면 이곳이 "현실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단언코,  이렇게 아름다운 협곡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록 케이블카는 타지 못하였지만..  멋진 협곡 트레킹에 100$이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  ^^!

      

   

   

       

   

 

가족 나들이중인 중국인 가족

 

 

  

  

팔천협은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올해 개장을 하였기 때문에 다른 태항산의 관광지보다는 덜 알려져 있다..

 

비록 짙은 안개가 전망을 가려 아쉬웠지만..

웅장한 풍광은 여행자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저렴한 우기를 이용해 태항산 관광에 나서 아쉬움은 여전히 남지만...

 

 

 

■  여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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