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힐링코스 "수원CC" 라운딩 후기

2016. 10. 19. 13:18골프 라운딩 후기/수원CC (용인)

   

  "맹킬로이"   "수원CC" 라운딩 후기..  (2016년 10월 18일)

 

 

 

"수원CC" 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접근성이 빼어나며, 1975년 5월15일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파 72, 전장 6471m, 36 홀의 멋진 회윈제 골프장이다..

     

특히,  New 코스에서는 지난 5월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이 열린 곳으로 수도권 최고의 명문 골프장 중 한곳이다..

     

    

    

   

오늘의 코스는 Old 코스..

 

넓은 페어웨이와 오래된 나무들이 멋진 경치를 뽐내지만,  오르막 코스가 제법 많고 전장이 전체적으로 긴 코스이다..

특히,  파3홀은 기본 140m 에서 긴곳은 180m 까지 공략하기 만만치 않은 홀 들이 많다..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풍경..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주문..

명언이 서로 다르게 쓰여 있어 남의 커피를 먹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재치..  굿~~ 

  

내 커피에는..  "지나간 슬픔에 새 눈물을 낭비하지 마라"..

좋은 말이다..

  

       

    

   

오늘의 목표는..  일정한 스윙 리듬을 유지하자 !!

     

    

Old코스 중 OUT 코스부터 출발..

오늘은 좌그린을 사용한다..

  

   

   

   

 

자..  시작하자구~~

 

 

   

●  1번홀 : 파5 홀,  553야드

  

 

 

 

롱 홀로서 페어웨이 끝 부분에 우측으로 꺽이며,  워터 헤저드를 건너야 하는 파5 홀..

 

 

지난 봄에 왔을때 이 홀에서 첫 티샷을 무리하여 허리를 삐끗!!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18홀 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가볍게 친 티샷~~  페어웨이 중앙에 잘 도착한다..

   

 

 

 

세컨샷은 유틸리티와 5번 아이언 중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2온 할꺼 아닌데 아이언으로 부드럽게 워터헤저드 앞쪽으로 보낸다..

   

 

  

이제 써드샷..  그린까지는 80m..

 

58도 웨치로 그린을 공략..

 

  

가장 황당한 일은..  잘 쳐서 여기까지 와서는 써드샷에서 해저드에 빠트리는 것..

주의하자~~

       

       

      

거리감 좋았는데 약간 좌측으로 당겨졌다..  아쉬운 마음이 스쳐간다..

   

   

  

  

어프로치 후 1퍼트로 마무리한다..  4온 1퍼트..  파 기록..

 

동반자 김프로님은 깔끔하게 버디..  ^^!

   

 

    

●  2번홀 : 파4 홀,  376야드

  

 

 

 

직선으로 쭉 뻗은 약간 오르막 파 4홀..

 

호쾌한 드라이버 샷..  

드라이브가 오늘 잘 맞는다..  교정한 보람이 있다..  ^^

 

세컨샷은 피칭웨치를 잡고 2온을 노려보았는데 의욕이 과했는지 뒷땅..  아..

 

   

   

   

김프로님은 2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지만..  난 결국 3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한다..

   

  

  

   

●  3번홀 : 파3 홀,  209야드

  

  

 

 

워터헤저드를 건너 180m를 보내야하는 상당히 먼 파 3홀..

 

워터헤저드는 날아가는 볼을 끌어당긴다.. ㅋ

여유있게 유틸리티로 그린과 그린 사이를 안전하게 공략한다..

   

 

그린에서 뒤돌아 바라본 티샷 지점.. 

   

  

  

티샷이 그린 우측에 안착..

 

먼 거리의 버디 찬스..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  퍼팅감 상실로 3퍼트..  보기를 기록한다..  에효..

  

 

 

 

●  4번홀 : 파4 홀,  339야드

  

 

김프로님 티샷 장면..

   

 

  

오르막 파 4홀..

 

티샷이 좌측으로 당겨졌다..

좌측 OB가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 OB티 옆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녀석..  어찌나 반갑던지..  ㅋ

  

 

  

 

몸도 조금 풀린 듯 하고,  오르막이라 유틸리티로 세컨샷을 날린다..

그린 좌측 러프에 떨어진 볼..

 

러닝어프로치를 그렇게 연습했건만..  퍼덕..  아...

(지켜보던 김프로님께서 연습스윙은 좋았는데 어프로치 하는 순간 리듬이 빨라졌다며 스윙 리듬을 지키라고 한말씀 조언을 하신다)

  

4온 2퍼트..  더블..

 

   

  

  

●  5번홀 : 파3 홀,  172야드

  

 

 

  

예쁘게 자란 억새풀로 인해 티샷지점에서 좌측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거리 140m.. 

내겐 8번아이언으로 공략해야 하는 거리이나 한클럽 여유 있게 7번아이언을 잡아 들었다..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풀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티샷이 잘 맞아 10m 정도 길었다..  역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어야 했다..  ㅋ

  

내리막 먼거리 슬라이스 라인의 퍼팅 시도.. 

비교적 가깝게 붙였으나 짧은 거리 퍼팅을 실패하여 3퍼트..  결국 보기..

(빠르고 대부분 포대그린이라서 전반홀 내내 퍼팅에서 고전을 한다.. ㅠㅠ )

 

 

 

   

●  6번홀 : 파4 홀,  402야드

  

  

 

 

내리막 파 4홀..

 

  

세컨샷 지점에서 뒤 돌아본 풍경..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

드라이브만 잘 맞아도 기분이 좋다~~

 

세컨샷으로 2온 시도해 본다..

 

  

  

  

7번 아이언으로 그린 우측에 착지..

 

김프로님께서 내게는 안전하게 그린과 그린 사이를 겨냥하라고 조언해 주시고 본인은 직접 공략..

2온에 성공한다..  ㅋ

   

 

 

   

어프로치가 약간 길어 홀컵을 지나치며..  급한 내리막 경사를 따라 또로록..  그린 밖으로 굴러 간다..

아놔...  ㅠㅠ


4온 2퍼트..  더블..

   

    

    

●  7번홀 : 파5 홀,  480야드

   

     

  

  

오르막이 심한 파 5홀..

 

 

세컨샷 지점에서 뒤돌아 본 모습..  경사도가 상당하다..

  

  

  

티샷은 약간 좌측으로 원만하게 되었다..

세컨샷은 우드샷을 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절대 우드를 잡지 않기로 다짐 !!

 

유틸리티로 멋지게 세컨샷 후 어프로치로 온 그린~~

   

 

 

 

앗싸~~  간만에 맞이한 버디 찬스~~

 

그러나..  2퍼트로 파에 만족..

(오늘 퍼팅이 안돼도 너무 안된다.. )

 

   

 

 

●  8번홀 : 파4 홀,  426야드

  

 

 

 

롱게스트를 가리는 내리막 파4 홀..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홀이며,  좌측은 OB 지역이므로 주의..  티샷이 당겨지면 바로 아웃~~

  

어차피 롱게스트 할 맘 없다..

맘 편히 휘둘렀더니 좌측으로 페이드 구질로 러프지역에 착지..

  

   

   

   

세컨샷은 생각보다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하며..  3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한다..

   

  

  

  

●  9번홀 : 파4 홀,  349야드

  

 

 

 

티샷을 워터 해저드를 건너 날려야 하는 무난한 홀..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을 유지하고..

 

 

 

 

세컨샷을 직접 공략했으나..  한 클럽 정도 거리가 짧아 벙커 턱에 간신히 걸렸다..

벙커에 빠질 뻔..

 

어프로치 잘하고..  3온 2퍼트로 보기로 전반홀을 마무리 한다..

   

 

 

 

전반홀 스코어는 45타..  보기 플레이어 다운 스코어 이다..  ^^!

 

전반 홀 마치고 후반에 분발할 것을 다짐하며 기분좋게 맥주를 한캔 들이킨다..

맥주는 나의 힘!!  아자~~  아자~~

     

      

      

후반홀은 IN 코스..  기분좋게 출발해 본다..

    

  

  

  

●  10번홀 : 파4 홀,  351야드

    

 

 

 

맥주도 마셨고 몸도 풀렸다~~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날려준다~~

 

페어웨이 중앙에서 세컨샷~~

2온에 성공 했으나..  3퍼트..  나쁘지 않아..  보기..

 

 

 

 

●  11번홀 : 파3 홀,  148야드

  

  

 

 

오르막을 감안하여 6번 아이언을 잡았어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7번 아이언 티샷..

짧았다..

 

어프로치 퍼덕거리며 3온 2퍼트로 더블..  정신 차려야지??

 

 

 

●  12번홀 : 파4 홀,  351야드

   

 

티샷 지점에서 셀카 한장 날려 주시고~~ 

   

   

   

12번 홀은 좌측으로 감기거나 우측으로 슬라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오늘 드라이브샷이 좋다~~   

앗싸~~ 오잘공~~

    

  

  

  

세컨샷은 그린 우측에 턱걸이 온.. 

  

2온 2퍼트로 간만에 파 4홀에서 파를 기록한다~~

 

      

 

홀 아웃하고 뒤돌아 본 12번 홀 전경..

 

     

    

●  13번홀 : 파5 홀,  606야드

  

 

 

 

언덕을 넘어 살짝 우측으로 휘는 파5 롱 홀..

우측 공간이 적어 슬라이스를 조심해야 하므로 페이드 구질로 시원하게 날린다..

 

세컨샷은 드라이브를 잘 보내고도 한참이나 남았다..

우드와 유틸리티를 들고 고민..

 

2온 할꺼 아니니까 오늘은 절대 우드를 잡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유틸리티로 굿 샷~~ 

 

 

필드에서 거리욕심은 낭패를 보는 지름길이다..

 

  

  

세컨샷이 좋았는데도 아직 한참이나 남은 홀..  이제 그린이 보인다..

써드샷은 5번 아이언으로..

 

 

 

 

약간 길어 그린 뒤편에 온 시킨다..   3온 성공~~ 

내리막 훅 라인 퍼팅을 감각적으로 붙여 컨시드를 받는다..

 

3온 2퍼트로 파..  전반보다 퍼팅이 조금 좋아진 느낌이다.. 

 

 

 

 

●  14번홀 : 파4 홀,  340야드

 

 

 

 

홀이 보이는 파4 홀..  티샷이 열리면서 우측 벙커로 직행..

(넓고 넓은 페어웨이를 두고 왜 벙커로 공이 들어가는지.. 벙커 미워!!  ㅋ )

 

세컨샷은 7번 이이언으로 페어웨이 벙커에서 탈출..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나무에 기대어 놓은 아이언..  ㅋ

    

  

  

벙커에 다녀오는 바람에 써드샷이 되었다..

  

써드샷은 약 80m 거리를 58도 웨치로 가볍게~~

   

     

  

  

홀컵은 그린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나,  그린 앞쪽에는 무시무시한 높이의 벙커가 입을 쩌억 벌리고 있으니 주의..

그린 우측을 공략한다..

   

  

  

  

3온..  2퍼트로 보기를 기록..  

  

  

  

  

●  15번홀 : 파4 홀,  370야드

 

  

  

  

자세 예쁘게 잡고..  사진 한장 남기신다~~ 

    

  

  

  

홀이 보이는 내리막 파4 홀이다..

  

3온 1퍼트로 파..

 

잘하면..  80대 진입하겠다..

(같이 라운딩 하신 김프로님께서 80대 치면 드라이브 하나 좋은걸로 선물해 주신다 했는데..  힘 내보자~~ ^^ )

 

 

 

 

●  16번홀 : 파3 홀,  176야드

  

     

 

니어리스트를 가리는 파3 홀..

   

   

  

같이 라운딩 하신 김프로님, 누님들과 한컷~~

 

 

  

한클럽 더 길게 6번 아이언 잡고 티샷~~  홀컵 7m 거리에 온 성공.. 

내친김에 버디를 노려본다..

 

아쉬운 버디 실패..  파로 만족한다..

 

  

  

  

●  17번홀 : 파5 홀,  500야드

 

 

 

 

워터 해저드를 건너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날리고..

세컨샷은 유틸리티로 그린 90m 앞까지 보낸다..

 

50도 웨치로 정교하게 써드샷~~

  

 

 

 

조금 길게 그린 우측으로 착지..

(100m 미만 거리이면 홀컵 1m 부근에 붙여야 하는데..  샷이 자꾸 당겨진다..  아쉽다..  ㅋ ) 

   

 

 

 

버디퍼트를 시도했으나..  2퍼트로 파를 기록한다..

 

 

 

●  18번홀 : 파4 홀,  358야드 

     

 

 

 

이제 마지막 홀..

벌써 끝나는 거야?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

 

마지막 홀은 버디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티샷 잘 보내고..

  

 

 

 

짧은 세컨샷은 뒷땅으로 벙커행..  아놔....

 

심기일전하여 멋지게 벙커 탈출하고,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후반 라운드를 마친다..

  

  

  

  

후반 더블 1개, 보기 3개, 나머지는 모두 파~~

41타를 기록하여..  합계 86타..  ㅋㅋ

 

아싸~~  김프로님 드라이버 준비하세요~~ ^^ 

   

 

김프로님은 이븐파로 오늘 모임의 우승~~  ^^    아마추어가 대단한 스코어를 기록한다..

       

    

    

전반라운드 내내 괴롭혔던 퍼팅..

2번의 퍼덕거린 어프로치와..  정확도가 떨어지는 짧은 거리에서의 웨치샷의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 가을날에 좋은 사람들과의 라운딩..  그리고, 나름 최선을 다한 라운드인것 같아 만족한다..

      

 

"수원CC" Old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있으나,

넓은 페어웨이와 좋은 조경이 라운드 내내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서,

   

특히, 전체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골프장으로 명문 소리를 들을 만 한 멋진 코스인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