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자령" 눈꽃 산행.. (2016년 12월 25일)

2016. 12. 27. 15:31강원/선자령(평창)

    

    

   "맹푸르나?"   선자령 눈꽃 산행 후기  (2016년 12월 25일)

         

    

   

선자령의 겨울 산행의 필수 코스이다..

 

선자령(仙子領)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곳으로 바람의 언덕이라 말 할 수 있다..

선자령은 높이 1157m, 대관령 북쪽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그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늘과 바로 맞닿아 바람과 구름이 손안에 잡힐 듯 한 선자령에서 겨울을 만나보자..

    

   

  

  

한동안 바쁘다는 핑게로 산행을 소홀히 하여..  산에 대한 갈증이 일어난다..

가자..  산에 안가면 죽을 것 같다..

 

맑은 공기 마시러 산으로 가자..

    

  

전생에 바람이었다면 한 번쯤 스쳐갔을 대관령 하늘목장 선자령이틀전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잠실에서 선자령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는다.. 

 

나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으나, 인터넷으로 "선자령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주변에는 상고대가 온통 하얗게 덮고있어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휴게소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이동..

 

 

대관령 양떼 목장으로 가는 길도 이곳에서 출발하면 된다..

   

  

   

날씨도 청명하여 즐거운 산행이 예상된다..

 

  

 

  

휴게소에서 우측을 따라 올라가면 선자령 등산로 안내표지를 만난다.. 

   

   

 

대장님으로 부터 오늘 산행의 개요를 설명 듣고..

    

    

    

나즈막한 언덕길을 눈을 사박사박 밟으며 걸어간다..

  

     

     

     

선자령은 완만한 산책길 수준의 편한 코스로 4.7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눈을 밟으며 임도와 아스팔트길을 따라 기분좋게 이동~~

 

 

   

   

 

아침에 서두르다가 고글을 잃어 버렸다..  눈을 못뜨겠다.. ㅠㅠ

          

   

   

이렇게 잠시만 올라가면 숲길이 나타난다..  선자령 3.2km

   

 

 

 

 

숲은 며칠전에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다..

 

 

   

   

  

   

제법 겨울을 느낄 수 있어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한결 기분이 업 된다~~

    

    

  

   

선자령까지 약 2km 남은 지점에 도착하면 두갈래 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가면, 산 옆으로 돌아가는 평탄한 길이고..  직진으로 올라가면,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전망대로 향하여 올라가자~~

   

     

   

   

바위위에 올라 사진한장 찍고~~

  

   

   

   

곧이어..  전망대에 올라 물한모금 마시고 한참동안 동해바다 전망을 감상~~

좋구나~~

  

   

 

  

    

아마..  정동진 앞 바다이겠지?  머리까지 맑아지는 동해바다 풍경..

 

   

   

   

    

전망대를 뒤로하고 선자령을 향해 다시 출발~~

  

북사면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제법 그럴듯한 설경이 펼쳐진다..

이 정도의 설경도 즐거운데..  폭설이 내리면 다음날 설경을 보러 무조건 산에 한번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서히 배가 고파지는 시간~~  산중 식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 ♬

   

바람이 적은 양지바른 곳에 모여 앉아 산중에서 도시락과 막걸리 한잔을 먹는다~~

각자 두세개의 반찬을 꺼내 한곳에 모으면, 푸짐한 진수성찬이 된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선자령으로 출발한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5km..

초보자들도 트레킹 코스로 솔방솔방 충분히 다녀 올 만한 거리이다..

  

  

  

  

이제 서서히 풍력발전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선자령은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하여 곳곳에 많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찾는 이에게 제법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해 준다..

 

    

    

   

이곳 선자령에 오르면 바람의 언덕과 마주하게 되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태백산 그리메와 풍력발전기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눈 아래로 양떼목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삼양목장을 찾은 이들이 풍경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겨울산행의 백미는 역시 눈꽃이 아닌가 싶다~~

 

선자령 정상부근에는 주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 한쪽에는 나무들이 가득하여 멋진 이 겨울 선자령을 찾는 이들에게 항상 멋진 눈꽃을 선물해주고 있다..

   

 

    

   

   

   

   

     

  

     

     

때마침..  눈꽃 가득한 설경위로 나타난 비행기의 괘적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해발 1,150m에 위치한 백두대간 선자령 표지석이다..

   

 

 

표지석의 뒤편..  한반도 지도위로 표시된 백두대간의 모습..

        

       

   

선자령에서 인증~~

   

   

 

함께 동행한 자하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이 겨울.. 

춥다고 집에 웅크리고 있지 말고 등산화와 아이젠, 그리고 스패츠와 따스한 옷 차림만 준비할 수 있다면 겨울을 만끽하러 선자령으로 떠나 보는 것이 어떨까?

  

선자령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항상 겨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