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눈꽃산행의 명소, 계방산 눈꽃 산행후기

2017. 1. 23. 12:26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계방산(홍천)

  

       

계방산(桂芳山) 높이 1577m로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강원도 홍천과 평창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계방산은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계곡 가득히는 원시림이 들어 차 있는 곳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울창한 산림이 찾는 이들을 반겨주는 곳이다..

   

특히, 겨울이면 많이 눈이  내리는 곳으로 태백산, 선자령 등과 함께 강원지역의 눈 산행지로서 유명한 곳으로..

 오대산의 유명세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0여년 전부터 눈꽃 산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산행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계방산(桂芳山)이란 한자어는 계수나무 향이 나는 산이라는 뜻 이지만..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방에서 자라나는 계수나무는 계방산에는 없는데 아마도 힘든 산행의 끝에 오는 달콤한 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강원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눈 산행의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국립공원 홈 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강원도쪽 국립공원은 입산통제..

그래도 아침이면 입산통제가 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냥 출발~~

           

  

오늘의 산행코스는 오대산국립공원 서남측에 위치한 계방산이다..

계방산 산행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시라~~

 

   

  

운두령을 출발하여 전망대를 거쳐 계방산을 찍고 삼거리를 거쳐 아랫삼거리로 하산하는 코스..

      

 

 

아침 9시경에 입산통제는 해제되고 운두령에는 벌써 산객들로 가득하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멋진 설경에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 경치를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세상은 오직 흰색과 파란색만 존재한다..

       

       

  

   

 


 운두령은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해발고도 1089m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겨울산행 준비만 철저히 하면 큰 어려움이 없이 계방산의 명품눈꽃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산행 기점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정상과의 표고차가 적어 오르기 편하다는 것뿐 아니라 겨울철이면 초입부터 화려한 설경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  이제 본격적인 설국 속으로 들어가 보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올라선 능선길.. 

 

초입부터 펼쳐진 눈꽃에 여기 저기에서 산객들이 탄성들을 쏟아낸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새하얀 눈꽃….

겨울 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흥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겨울 산행의 ‘절대 쾌감’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서리가 나무가지에 얼어 붙은 상고대가 아니다..

어제밤에 내린 부드러운 눈이 작은 참나무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은..  진정한 눈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한 참을 새하얀 눈꽃을 바라본다..  ^^

      

         

        

       

대충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는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멋진 설경속에 자연과 하나가 된다..

      

    

    

     

함께한 산우님들의 즐거움을 카메라에 담아가며..

  

     

     

     

울창한 산림속 눈꽃의 품으로 파고든다..

   

 

 

 

여기도 눈꽃..  저기도 눈꽃...

  

겨우내내 얼마나 기다렸던 풍경들인가?

    

     

   

   

   

나무가지를 발로 툭 하고 건드리자 하아얀 눈꽃이 쏟아져 내린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슴이 또 두근거린다..

     

 

추위에 웅크리고 있지말고 와서 봐라~~  설국을~~

       

       

       

총총히 발걸음을 이어가는 산객들의 행렬마저도 그림이 되는 곳.. 

     

     

     

       

세상의 스트레스와 근심이 하얀 눈처럼 무의미해 지며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곳..  이곳이 계방산이다..

     

     

     

      

주말이라 제법 많은 산객들이 찾아와 정상으로 향하는 내내 줄을 서서 진행하지만 어느 누구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정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포근하게 나무를 덮고 있는 소복히 쌓인 눈꽃들..

     

    

   

   

     

웃고 즐기는 사이..  전망대 근처에 도달한다.. 

     

       

      

       

하늘은 흐려졌고..  어느새 눈을 날리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변화무쌍한 계방산의 날씨 덕분에 아쉽게도 좋은 전망을 기대하긴 어렵게 되었다..

        

   

바람을 피해 전망대 아래 공터에서 비닐하우스를 치고 옹기종기 모여 점심식사를 마친다..

     

   

   

매섭게 부는 바람에도 정상석 주변에는 산객들이 줄을서서 인증샷을 찍는다..

 

     

     

    

잠시 줄을서서 기다린 끝에 나도 계방산 인증~~

 

  

    

      

    

     

멋진 계방산 전망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이제 다음을 기약해야지~~

     

하산길 내내 능선을 따라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뚫고 하산을 무사히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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