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울려오는 풍악소리.. 곡성 동악산(動樂山) 산행

2017. 2. 7. 15:32전남/동악산(곡성)

  

   

  

전라남도 곡성에 위치한 동악산(動樂山)

 

 

동악산(動樂山)은 해발 735m의 높이를 가지고 있고, 원효대사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 당시 하늘에서 들려오는 풍악소리에 맞추어 산이 춤을 추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서 동악산의 악 자는 즐길 ‘락’으로 읽지 않고 풍류 ‘악’으로 읽혀지고 있다..

   

   

  

암릉으로 되어있는 동악산 정상부의 모습  [사진 : 자하산악회 빛사랑님]

  

    

  

   

남도에 봄 소식이 왔나??

 어느새 2월로 접어들어 "맹푸르나?" 님께서 남도 봄 소식이 궁금하여 남녘으로 달려간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전남 곡성에 있는 동악산..

      

형제봉, 대장봉을 거쳐 배넘어재를 지나 동악산 정상을 찍는 코스였으나..

동행이 거북이들이라 동악산 정상을 거쳐 배넘어재를 통해 하산하는 절반의 코스 약 8.5km를 선택한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청류동계곡을 따라 도림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입장료를 받으시는 분이 안 계셔서 그냥 통과..

           

            

               

겨울인데도 쉴새없이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 청류동계곡..  계곡 곳곳의 넓은 반석이 펼쳐져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더운 여름날 돗자리 깔고 계곡에서 물놀이하기에는 최고일 듯..

    

    

         

계곡옆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도림사를 지나는 동안..   

 

          

          

          

작은 폭포와 소, 담이 많고 크고 작은 물줄기가 합쳐져 쉴새없이 흐르는 청류동계곡은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간다..
 

        

          

         

       

        

계곡의 너럭바위 위에는 누군가 남긴 싯 구절과 이름이 남겨져 있다..  

         

    

    

     

산죽 군락지를 지나 완만하고 편안한 산길을 오르면..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 가면 완만한 배넘어재로 향해 정상으로 가게되고,  우측으로 가면 경사도가 제법 있는 동악산 정상부로 곧장 가게 된다..

오르막이 가파라도 내리막이 편해야 하므로 우측길을 택한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듯한 작은 돌탑..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 가는 오르막을 지나는 동안 너덜바위길도 만난다..

   

     

          

  

  

  

시간은 넉넉하니 두어차례 쉬어가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산행을 시작한 뒤에 처음 만나는 조망..

 

     A코스를 선택한 산우님들은 좌측 형제봉을 지나고 있겠지??

 

만만치 않은 A코스를 바라보고 있자니.. 

"산행은 여유있게 유람하듯 하는 것"이란 생각을 되뇌이며 혼자 미소를 짓는다..  ㅋㅋ

              

     

      

       

        

물한모금과 준비한 과일을 여유있게 먹고.. 

다시 출발하여 조금 더 오르자 동악산 정상 이제 1km 남았다는 표지목이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능선 산행..

           

  

  

   

능선길을 따라 조망도 즐기며 고도를 높여 간다.. 

 

이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지리산 노고단과 지리산 북부능선이 조망된다 하는데.. 

추측만 할 뿐 어느산이 노고단인지 도대체 구분이 되지 않는다..

            

       

                

      

        

     

    

어쨋든..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곡성군 마을..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점심식사와 막걸리 한잔 마신다..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이제는 하산길.. 

   

경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여유있게 배넘어재로 향한다~~

        

    

   

     

    

    

정상부의 암릉구간은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뒤 돌아본 정상부의 사진들.. 

    

    

      

    

 

  

작은 산을 몇개 넘지만 편안한 솔밭길을 걷는 느낌이다..

 

  

  

   

    

    

배넘어재를 1km를 남겨두고 A코스 산우님들을 만난다..  ㅋㅋ

       

 

  

    

하산길 내내 이어지는 솔밭 능선길을 솔방솔방 걷는 느낌이 좋다..    

       

  

   

  

   

배넘어재에서 도림사 방향으로 좌회전..   

    

 

  

 

산죽 군락지와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약 3km의 하산길이 편안하다..

    

  

     

        

       

    

  매번 겨울산행에서 느끼는 바 이지만.. 

겨울산행은 무리되지 않도록 10km 미만으로 가볍게 즐기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2월의 시작을 함께한 곡성 동악산은 아직 봄 기운을 느낄 수 없었지만,  쉼이 있는 편안한 산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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