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 후기와 꿀팁!!

2017. 4. 3. 16:40경남/벚꽃축제 군항제(진해)

 

  

 

"맹푸르나?"의  진해 군항제 여행 후기 및 꿀팁 !!

2017년 04월 02일

  

   

 

해군과 벛꽃의 도시 진해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2017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된다..   

        

경화역 벚꽃터널의 모습

 

 

    

  

  

진해 군항제는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서,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의 명소라 할 수 있겠다..

      

파아란 하늘과 하아얀 벚꽃이 대조적이다

 

  

       

   

특히, 평소 개방이 되지 않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야 할 곳으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이제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요즘 진해와 붙어 있는 창원에서 일하고 있어 벚꽃개화시기에 맞추어 진해 벚꽃길을 구경하려고 벼르고 있던 차..

진해 군항제 시기에 맞추어 진해로 향한다..

    

창원 도심에도 벗꽃이 한창이다~

 

 

    

    

    

같이 근무하는 창원에 사는 직원의 조언.. 

주말에 조금만 늦으면 사람과 차에 치어서 새벽 일찍 다녀오라는 말대로 새벽 5시에 일어나 진해로 향한다..

(탁월한 선택이다~~ )

        

신문에 실린 4월 2일의 경화역 낮 풍경~~

 

   

                     

                

        

진해 군항제 일정은  ① 경화역, ② 여좌천, ③ 해군사관학교 순으로 정한다.. 

(다양한 행사가 있으나, 사람에 치일것을 대비하여 생략~~ )

         

 

           

창원에서 진해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한가하게 진해에 진입,

경화역 바로 옆에 여유있게 주차하고,  해뜨는 시점에 맞추어 경화역 벚꽃터널을 둘러본다..

                        

아침햇살이 비치는 경화역 풍경

 

 

          

            

           

어둠이 가시는 이른 아침시간에도 인파를 피해 여유있게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정도면 많이 한산한 편이다

 

     

          

       

          

여유있게  사진을 찍어가며 벚꽃을 구경한다..

         

 

        

      

      

진해에는 총 36만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다 한다.. 

       

온통 흰 벚꽃의 풍경

 

     

  

  

흐드러지게 핀 흰색의 벚꽃들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연분홍색을 나타내고 있다..

         

 

      

 

     

연분홍 벗꽃

 

     

     

      

멋진 벚꽃 터널이지만..

장사를 하기 위해 펼쳐놓은 천막들이 풍경을 해치고 있다..

 

음식을 파는 천막을 비교적 벚꽃이 적은 곳으로 이동하면 어떨까?

  

좀더 멋진 벚꽃터널 풍경이 펼쳐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열심히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남긴다..

       

 

       

넌 누구?? ㅋㅋ

 

     

   

      

사람들이 더 몰려오기 전에 이제..  두번째 코스인 여좌천으로 향한다.. 

   

  

진해 군항제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여좌천..

    

하천을 따라 늘어선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경화역에서의 아쉬운 맘을 깔끔하게 해소시켜 준다..

  

여좌천의 벚꽃

 

   

    

    

1.5km 여좌천을 따라 피어난 벚꽃이 이곳에도 장관을 이룬다..

     

 

      

 

      

 

        

    

    

상인들의 장사속이 보였던 경화역에 비해서는 훨씬 깔끔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여좌천에서 올려다 본 풍경

 

    

 

      

 

  

 

   

   

    

여좌천에서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낸후 세번째 코스인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한다..

 

축제 기간에는 해군사관학교를 개방하는데 차량을 가지고 진입이 가능하다.. 

개방 시간이 오전 9시 30분부터..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에 파킹을 하고 아침밥으로 성게비빔밥과 커피를 마시며 기다린다..

  

 

 

입장시간을 기다리는 인파들..

 

 

    

 

  

걸어서 다니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해군사관학교가 넓어 이동거리가 제법 되니 우리 일행은 차량으로 움직인다..

      

  

해군사관학교 진입로에는 이 처럼 벚꽃들이 아름답게 줄지어 피어 있다..    

 

 

 

  

   

해군사관학교 구역으로 진입하면..

 

우측에 있는 부두에 정박해 함정 공개행사를 하는 곳을 거쳐야  해군사관학교로 갈 수 있다.. 

         

두척의 구축함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좌측편으로는 여러가지 군 홍보 차원에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군복도 입어볼 수 있다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해군 세라복을 입어보고 싶었으나,  마땅치 않아 해군모를 써 본다..  ㅋ 

      

 

             

         

      

아래 사진은 오래전 해군에 입대했을때 찍었던 추억의 사진이다..  ㅋ 

      

해군수병 시절의 모습

 

   

     

   

   

그 당시 진해 군항제를 할 때면 차출되어 세라복을 입고 행사를 안내하였던 추억이 있다..

 

마침, 행사 안내요원으로 나온 병장에게..  

"몇 기? " 라고 물으니..  "해상병 630기 입니다" 라고 답한다..

   

나는 해상병 333기라고 말해주고 수고한다 라는 말을 해 주었다..

(아..  세월이 유수같이 흘렀구나~~ )

            

              

저렇게 생긴 군함에서 청춘을 보냈는데..  ㅋ

       

내가 군대시설 타던 군함과 비슷한 모양의 구축함

 

 

 

  

일행에게 이것 저것 해군 생활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고..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한다..

 

 

해군사관학교에도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함정으로 배속되기 전..

해군사관학교에 파견 나와 몇 개월간 밤마다 기합(얼차례) 받으며 매일 페인트 칠을 했던 기억이.. ㅋ

     

해국사관학교 전경

 

  

      

    

    

해사 운동장에 파킹을 하고 이곳 저곳 둘러본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이곳에서는 거북선 내부 공개 행사가 있으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박물관 옆에 있는 해안가도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해군사관학교를 배경으로 벚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이렇게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를 여유있게 즐기고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쌓는다..

   

           

        

  

마지막으로 "맹푸르나?" 가 드리는  진해 군항제  꿀팁 !!

   

 

    

①  진해군항제는 반드시 새벽에 도착하여 구경하라~~


포스팅 하였듯이 진해 군항제는 꽃반 사람반이라 보면 된다..

인근 도시에서 하루밤 자고 새벽에 출발하여 늦어도 아침 6시쯤 도착하면 한가한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해에서 숙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진해 탈출은 반드시 낮12시 전에는 마쳐야 차량과 사람에 치어서 축제의 기분을 망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낮 12시경 진해를 빠져나와 창원으로 오는 길에 살펴보니..

진해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길게 차량들이 하염없이 늘어져 있었고,

승용차 진입을 통제하고 있어 새벽에 군항제 벚꽃축제를 다녀온 것이 얼마나 잘 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②  미리미리 꽃명소를 체크하여 이동 시간을 줄여라~~

     

경화역 → 여좌천 → 내수면 생태공원 → 해군사관학교 의 코스를 추천한다..

  

경화역에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아침햇살에 빛나는 벚꽃을 구경한 후 여좌천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여좌천과 이어져 있는 내수면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나서 해군사관학교로 가면 

진해 벚꽃길의 절반 정도는 구경하는 것이 된다..

   

참고로 해군사관학교 개방시간이 아침 9시 30분이니 

미리 30분 일찍 도착하여 주변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③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라~~

       

축제 주최측에서 이 글을 읽는 다면 대단히 싫어하겠지만,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다 지쳐 축제의 기분을 망칠 것이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주차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긴 이동거리를 걸어가다 지치는 경우는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 이른시간에 자가용을 이용해 곳곳에 피어난 벚꽃을 즐기고 낮 12시까지 진해를 벗어나면,

심하게 차가 막히는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  여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