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테야마(立山, 3015m)" 등반 후기

2017. 10. 12. 14:48일본 명산 등반/다테야마 등반

 

  "맹푸르나?"   일본 "다테야마(山, 3015m)" 등반,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 후기

       (2017년 10월 06일 ~ 10월 09일)

  

  


  

 

다테야마는 히다산맥[]에 있으며, 주변에 나란히 자리 잡은 하쿠산[], 후지산[]과 함께

일본 국민이 숭배하는 "3대 영산()"에 속한다..

 

다테야마는 구로베 협곡[] 등과 더불어 주부 산악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며,

해발 2,450m에 위치한 무로도[] 고원에는 유황온천이 있어 고산에서 온천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황금의 추석연휴..

 

 명절을 보내고 마음이 맞는 인원끼리 일본 명산 다테야마를 향해 떠난다..

   

 

함께한 자하산악회 프랜드 형님 부부와 해피

   

      

  

뱅기타고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도착, 전철과 JR선 열차타고 도착한 다까야마에서 게스트하우스에 숙박..

 

그 지역 아침시장 구경후..

  

 

 

 

 

    

전형적인 일본 아침시장의 풍경이므로 설명을 생략 ~~

      

        

   

일본 아침시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다까야마에서 JR선을 타고 다테야마역까지 이동후, 협곡열차를 타고 덜컹거리며 달린다..

(하여튼.. 자유여행이다 보니 절차가 좀 복잡했다.. ㅋ)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무로도고원 도착(室堂2450m)..

          

내일 일기예보는 비소식이 없으나, 고원에는 비가내리고 있다..

          

    

   

  

이곳 고원버스 정류장에서 부터 숙박장소로 예약한 라이쵸소 산장까지는 도보로 30분 거리..

 

아무 생각없이 여행용 캐리어를 2개를 가져왔는데 바닥이 돌바닥이라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돌길과 계단을 무거운 캐리어 2개와 배낭을 메고 산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ㅠㅠ)

          

  

      

    

캐리어 바퀴가 부서지든 말든..  질질끌고 비를 맞으며 40분만에 도착한 라이쵸소 산장..  ㅠㅠ 

   

산장으로 내려오는 것은 그런대로 나은데..

내일은 어케 가지고 올라가나.. ㅠㅠ    

  

   

산장에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에 모여 함께 맥주한잔을 마신다..

    

 

 

해발 2450m 고지대라서 비닐포장지가 빵빵해 졌다.. ㅋ

 

  

  

이제는.. 그 유명한 고산 온천에 몸을 담글 시간..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니 여독과 피로가 금새 풀어지고,

온천 창문을 열어 젖히니 구름이 눈앞에 펼쳐지며, 희미한 산세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핸드폰이라도 가지고 와서 사진이라도 찍을 껄..  아쉽다..)

 

깔끔한 산장의 모습들..

 

   

    

 

   

 

    

  

  

산장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대장님의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아침에 눈을떠 창문을 살펴보니 별이 총총총~~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서둘러 산장의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자~~ 출발 하자고~~

     

   

   

아직 지지않은 달을 바라보며..

 

  

   

   

뒤돌아본 산장의 모습..

 

발 아래에는 구름으로 가득차 있으며,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메케한 유황냄새가 피어 오르고 있다..

     

    

       

     

        

협곡을 따라 올라가 좌측 능선을 타고 가야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산장쪽에서 바라본 다테야마의 산세..

 

  

사진의 가운데 부분이 정상이다..

    

          

     

가운데로 올라가 좌측 급경사의 능선을 타고 올라야 한다.. 

   

움푹파인 곳에 산장이 있으며, 산장까지는 포장된 길을 따라 비교적 어렵지 않은 산행이다.. 

  

  

   

  

한발짝 한발짝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다테야마 첫번째 산장, 해발 2700m 에 도달한다..

  

  

  

    

물한모금 마시고 잠시 쉰 후..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은 온통 돌밭길..

디딤발을 주의해야 하고, 경사도가 급경사라서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도를 높여 갈 수록 서서히 조망이 나타나며 멋진 풍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산의 기후는 변화가 많으며, 변화가 발생할 수록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어제 비가 내리더니..  발 아래 구름이 가득하다..

       

        

     

    

    

조금더 힘내서 올라가니 정상 부근에 있는 산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까워 보여도 고도가 높으니 체력이 조금 더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

  

       

   

    

쉬엄 쉬엄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산행을 이어간다..

  

  

 

   

  

독수리처럼 날아라~~ ㅋ

      

  

      

일본 북알프스 야리가다케에서 느꼈던 고산 증세로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온다..

페이스 조절을 하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어느새 마지막 산장에 올라선다..

     

  

    

     

     

신사를 알리는 출입문을 지나..

 

       

      

        

       

해발 3003m 높이를 자랑하는 오오야마(雄山) 에 도달한다..

     

 

    

    

   

뒤 돌아본 산장과 주변의 모습들..

    

 

   

    

다테야마는 이곳이 정상이 아니다..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진정한 정상이 나타난다..

   

   

  

  

다테야마 정상을 향해 가는 중에~~

  

운 좋게도 돌 틈에 숨어있던 천연기념물 "뇌조"를 만난다..

             

    

뇌조의 모습이 보이는가??  

  

   

   

렌즈로 당겨보면 이런 모습이다..

                 

         

          

            

곧이어 도달한 정상..

 

이곳이 바로 다테야마 정상인 오난지야마(大汝山, 3015m) 이다~~

         

       

 

   

인증샷은 필수~~~ 

      

    

      

       

눈 앞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이세상의 것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올라온 길을 따라 하산후..

라이쵸소 산장으로 돌아와 맡겨 놓은 짐을 찾아 오르막길을 캐리어를 질질 끌고 이동한다.. ㅠㅠ

  

이 와중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는다..  ㅋㅋ

  

  

  

 형님은 무거운 캐리어를 옮기느라 죽을 맛인가 보다.. ㅋㅋㅋㅋ

     

     

        

해발 2,400m 높이에 위치한...  마쿠리가이케에 투영된 다테야마는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곳에는 산책로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고산 식물들과 연못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었으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해피 사진이 멋지게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가져간 짐들을 무로도 고원까지 옮긴 후..

기념 사진을 남기고..  알펜루트를 따라 이동한다..

  

   

 

모두들 수고 하셨어요~~ ^^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아래 그림과 같이 무로도 고원버스와 트롤리 버스..

그리고, 로프웨이(케이블카) 트롤리버스를 타고 횡단하여야 한다..

    

     

  

  

멋진 경치들이 많지만,

그중의 압권은 케이블카를 타고 쿠로베댐으로 향하는 길일 것이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주변 풍경들..

  

   

    

      




  

아치형의 쿠로베 댐은 협곡 사이에 위치한 일본 제1의 댐이다..

     

평상 시의 풍경도 훌륭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댐의 물이 방류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가슴까지 뻥 뚫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피어오르는 무지개를 배경으로~~

 

 

 

이렇게.. 

일본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북알프스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인 다테야마 등반과 알펜루트 관광을 무사히 마친다..

 

여행과 산행내내 가이드 하느라 수고해 주신 자하산악회 대장님과,

짐나르느라 고생하신 큰 형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을을 전한다~~

       

 

자하대장님~~  담엔 어디로 갈까요~~??  ^^

         

 

 

■  산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