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늦가을 산행 후기

2017. 10. 30. 16:20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설악산 대청봉

 

  "맹푸르나?"   설악산 대청봉 늦가을 산행 후기

       (2017년 10월 29일)

        

    

    

    

    

요즘..  창원에 출장내려와 있다 보니 산행이 많이 소홀해 지고 있다..

 몸의 에너지도 70% 수준인듯 느껴진다..

  

남들은 주말에 등산을 다녀오면 일주일이 힘들다 하지만,

내겐 산행의 보답으로 주어지는..  온몸의 근육들을 팽팽하게 만드는 그것이야 말로 에너지원인 셈이다..

   

원기 보충을 위해 10월 마지막주 일요일 설악산 산행을 감행한다..

(한계령 - 서북능선 - 대청봉 - 오색)

  

  

한계령은 해발 1,004m로서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고개마루로서 오늘 산행의 시작점이다..

       

  

한계령휴게소에서 바라본 양양쪽 능선들..

    

    

    

한계령탐방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내내 함께한 레인님, 켈리님, 그리고 해피..

    

   

    

시작지점 부터 상당히 가파른 경사도가 펼쳐진다..

하긴, 설악산이 어느 곳인들 편안하겠는가..

      

   

    

    

   

과거 겨울에 혼자서 오색으로 대청봉에 올라 한계령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한계령으로 내려오는 길이 어찌나 길고 지루했었던지..

(거의 욕하면서 내려왔던 기억이 새삼 난다.. ㅋ)

 

오르막 길을 한참을 올라.. 

  

      

    

    

이곳에 올라서면..  설악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지나가야 할 서북능선의 산줄기 이다.. 

        

     

     

     

전망 구경도 잠시..  가야할 길이 멀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내려오기를 여러차례 하다 보면..

       

         

        

     

멋진 협곡도 만나고.. 

     

           


 

협곡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남기고..

    

    

    

힘내서 오르막을 한참 더 오르면 그제서야 한계령삼거리를 만난다..

          

     

    

    

한계령에서부터 올라온 거리는 2.3km..

이곳부터 대청봉까지는 서북능선을 따라 비교적 편안한 6km가 남았다..

    

그래도, 해지기 전에 오색으로 하산하여야 하므로 시간상 많은 여유는 없다..

        

        

서북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비경이 감탄사를 토하게 만든다..

       

         

   

    

   

설악의 속살과.. 

     

      

   

     

   

 

깊은 협곡들이 멋지게 눈앞에 펼쳐진다..  

     

    

    

 

  

  

날씨가 맑지 않고 가스가 가득해 맑은 설악의 모습을 감상하지 못함과 카메라를 두고와 충분히 사진에 담지 못함이 아쉬움이 남지만..

 

역시..  설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고도를 높여간다..

      

 

     

     

      

좌측의 모습도 멋지지만 우측편 주목들의 모습도 멋지다..

곧 눈이 내리면 하얀 눈꽃이 펼쳐질 것이다..

        

      

    

     

사태 지역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다시 출발..

이제 대청봉까지는 3.7km..  열심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제 끝청을 향하는 오르막 길에 접어든다..

이곳만 오르면 대청봉이 보이리라..

      

          

       

       

뒤돌아 보니..  멀리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지가 제일 높다고 까불다가 대청, 중청, 소청 삼형제에게 따귀를 맞아 귀때기청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떠오른다..

           

        

멀리도 왔다..  ㅋ

      

       

      

  끝청에 올라왔다..  레인님과 사진한장 남기고..

 

  

  

  

잠시 주변 풍경들을 담아 본다..

    

  

  

  

  

  

이제부터 중청대피소까지는 완만한 길.. 

마지막 힘을 내기 위해 적당한 곳에서 바람을 피해 늦은 점심을 먹는다..

 

막걸리가 없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맛난 점심을 먹고 눈앞에 보이는 대청봉을 향해 출발한다..

           

 

 

 

  

중청대피소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주변을 살펴보며 잠시 쉬어간다..

      

 

공룡능선과 화채능선의 모습..

       

       

        

이제 마지막 오르막만 남았다..

눈잦나무 가득한 데크길을 따라 오르막을 오른다..

            

              

    

    

    

잔뜩 흐리던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있다~~ 

기분까지 상쾌해지며 좋아진다~~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더 남기고..

     

     

     

곧이어 대청봉 정상에 도달한다.. 

    

  

    

    

대청봉에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하여 깔끔한 사진을 담기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깔끔한 사진을 남기다니 웬지 횡재한 기분이다~~  ㅋ

     

 

  

자하산악회와 함께한 후미 회원님들 단체사진도 남기고~~

       

   

   

서둘러 오색탐방센터를 향해 석양을 받으며 하산길에 나선다..

   

 

 

 

  

징글징글한 오색탐방센터로 향하는 급경사길..

  매번 느끼지만 이 길은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힘든 길임에 틀림이 없다..

      

     암튼,  긴 사투끝에 모두 무사히 하산하여 하루 산행을 잘 마무리 하였다..

    

      

설악산 산행의 결과로 짱짱해진 온몸의 근육들이 내게 산행의 즐거움을 남겨주고 있다..

이 에너지는 내게 일주일을 이겨내는 힘을 줄 것이다..

   

  

 

■ 산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