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몽블랑 트레킹 후기 - 락 블랑 코스

2018. 7. 12. 17:45알프스 몽블랑 트레킹/2일차 (락 블랑)

 

  "맹푸르나?"   알프스 몽블랑 트레킹 후기 - 2일차

       (2018년 07월 02일)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락 블랑 트레킹"..

 

 

"락 블랑" 코스는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몽블랑을 바라보며, 몽블랑 북면 파노라마와 몽땅베르, 메르드 그라스, 발므지역(스위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서,

 샤모니 계곡 북쪽의 발코니 길인 그랑 발콘 수드의 산허리길을 따라 몽블랑 산맥 파노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어제의 감동으로 출발하기도 전에 벌써 가슴이 두근 거림이 느껴진다..

     

       

버스를 타고 오솔길을 따라 걸어서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지점에 도달한다..

      

    

     

롯지 주변에 설치된 안내문

      

  

      

트레킹 시작부터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가파른 길을 오르는 것이 만만치는 않다..

    

   

   

   

산 아래의 풍경을 감상하며 쉬엄 쉬엄 고도를 높여간다..

  

 

   

   

  

  

   

이 길들은 오랜 세월 동안 현지인들에 의해 다듬어진 길이라 하며,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라 하더라도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형성된 구간이 대부분이라 피로도는 조금 덜하다.. 

 

그래도.. 가야할 길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저 아래 보이는 도로부터 올라왔으니 제법 많이 올라왔음을 실감하며 힘을 더욱 내본다..

  

     

  

   

따가운 태양을 맞으며 급경사를 올라오다 보니 준비한 식수가 소진되었다..

  

이때, 마침 나타난 천연 에비앙 생수..

잔설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이 밀린 갈증을 깔끔히 해결해 준다..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세수를 하던 외국인 아이의 미간이 찌푸려 진다.. ㅋ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트레킹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릴때 부터 자연을 접하고 배우다 보니 그 아이들의 일상에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평생 자리잡고 있으리라..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오니 철쭉과의 키작은 꽃이 가득한 완만한 능선이 눈앞에 나타난다..

 

  

 

잔설이 녹아 흐르는 맑고 차디찬 계곡물

    

   

     

저 위에 올라서면 멋진 몽블랑이 눈앞에 다가올것 같아 발걸음이 급해진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몽블랑 산군들..  

     

    

   

     

멋진 몽블랑의 산세가 동양에서 온 트레커의 발걸음을 잡는다..  

    

   

   

  

  

사진을 찍지 않고는 이런 구간을 지날 수 없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멋진 풍경에 트레커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차마고도를 걸어가는 느낌이랄까?

  

깍아지른 절벽 위.. 철쭉이 만개한 산허리를 따라 걸어가는 길은 몽환적인 느낌까지 준다..

         

            

    

 

몽블랑 아래 보이는 마을은 산악인의 성지라 불리는 "샤모니"..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몽블랑 산군과 빙하를 감상하며, 화보같은 이런 풍경을 사진에 담고, 그 속에 내가 있다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는 반면, 카메라를 집에 두고와서 핸드폰으로 이런 광경을 담아 왔다는 아쉬움이 교차된다..

        

             

   

     

 

웅장한 몽블랑과 함께..

       

       

          

이곳에서 몽블랑을 바라보며 초원에 앉아 간단히 행동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방향을 산 위쪽으로 틀어 산장으로 향한다..

           

     

    

   

산장 방향으로 올라서면 지난주 내린 폭설이 아직 녹지 않아 암릉 사이로 하얀 모습을 드러내며..

 

눈이 녹아 만들어진 산정호수가 나타난다..

   

 

   

 

      

 

 

산정호수와 어울린 몽블랑의 산군들이 경이롭게 펼쳐진다..

  

     

             

       

        

산장 전망대로 향한 길은 아직까지도 눈이 녹지 않아 위험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만 올라오고 발걸음을 돌린다..

 

산장에서만 파는 생맥주가 있다 하던데.. 쩝...

   

   

몽블랑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내려오는 길도 역시 최고의 풍광을 안겨준다..

     

   

   

      

     

     

산을 좋아 하든, 좋아하지 않든..

 

누구든지 이곳에 오면 나와 같은 탄성을 지르리라....

      

 

 

    

   

    

몽블랑을 마주한 구불 구불한 산길을 따라 내려와 이동하다 보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뛰어 나올것만 같은 목장..

        

        

         

곧이어 장쾌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눈에 나타 나는데 모두 빙하가 녹아내리는 물이 모인 것이다..

 

정상부의 눈이 녹아 협곡을 따라 흘러내려 폭포를 이루는 차디찬 계곡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른다..

      

     

   

      

       

쏟아져 내린 폭포는 계곡을 따라 샤모니 협곡으로 달려간다..

 

   

 

   

트레킹으로 달아오른 발을 식히기 위해 계곡물에 담가본다.. 

 

5초 이상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며 피로를 날려버린다..

     

 

 

여정을 함께한 형님 부부와 한 컷

  

  

  

다시.. 스키 슬로프가 멀리 보이는 플레제르 산장(1877m) 을 향해 산길을 이동하여..

         

      

      

      

먼지 펄펄 날리며 한참을 걸어 도착한 산장..

  

산장에서 시원한 하이넥켄 생맥주 한잔 마시고, 케이블카로 하산 한다..

      

 

 

 

  

마지막 일정은 역시..

 

랑스의 알프스 마을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동화 속 마을 같이 예쁜 아름다운 "샤모니"..

 

"샤모니"의 정확한 지명은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Blanc)" 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산간 리조트 도시로서, 등반 전문가들 에게는 알피니즘의 발상지이자 몽블랑으로 가는 등반기지로 알려진 곳이다..

            

   

아름다운 도시 샤모니를 둘러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이다..

 

     

     

   

      

  

"근대 등반의 아버지" 라 불리는 소쉬르의 동상..   

      

  

   

그리고.. 마무리는 맛있는 생맥주로~~~

      


     

      

몽블랑을 위하여~~

 

 

 

지금 이글을 보고 있는 당신..

 

마음속의 버킷리스트를 몽블랑으로 정하였는가??

 

모든것을 다 버리고 떠나라!! 

그리고, 인생을 소풍처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