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후기 - 브레방 코스

2018. 7. 16. 14:25알프스 몽블랑 트레킹/3일차 (브레방)

 

  "맹푸르나?"   알프스 몽블랑 트레킹 후기 - 3일차

       (2018년 07월 03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스위스에 있는 "융프라우(3,454m)" 로 알고 있지만..

사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프랑스의 "몽블랑(4,807m )" 이다.. 

  

  

오늘의 코스는..  

유럽의 최고봉을 가장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브레방(2,525m) 트레킹"

   

ㅇ 코스 : 샤모니 - 프랑프라(2,000m) - 콜 브레방(2,368m) - 브레방(2,525m) - 샤모니

 

 

"브레방"은 몽블랑 산맥 파노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서 웅장한 몽블랑을 가슴으로 마주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 이라는 지명 처럼 샤모니 계곡 서쪽에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 브레방에는 일반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지만, 샤모니 시내에서 케이블카로 10분이면 오를 수 있고 전망이 탁 트여 많은 관광객과 트레커들이 찾는 곳이다..

 

 

브레방을 만나기 위해 샤모니 시가지의 북서쪽 비탈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오른 후..

브레방의 중간 지점인 프랑프라(2,000m)에서 내려 뒷면을 따라 정상을 향해 트레킹을 즐기는 코스이다..

       

     

       

       

좌측부분의 5번 코스이다..

   

 

 

이곳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프랑프라(2,000m)" 전망대..

   

  

  

  

  

이미 멋진 전망이 산객을 압도하고 있다..

  

  주변 전망을 둘러보며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 본다..

    

     

겨울에는 스키 슬로프가 되어 스키장으로 활용되고 여름철에는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으로 활용되는 이곳은..

레포츠의 천국이라 아니할 수 없다.. 

    

      

      

 

멋지게 보숑빙하를 바라보며 활강중인 페레글라이더의 모습

  

     

 

페러글라이딩을 예약하였으므로 2일 뒤에 몽블랑을 마주하고 파란 하늘을 날아 갈 수 있으리라..

(결국,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페러글라이딩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

      

    

전망대의 우측 방향 사면을 따라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비교적 적은 고도인 약 500m 정도를 올라가는 코스인데다가 눈앞에 빼어난 전망을 즐기며 걷는 길은 큰 부담이 없다..

  

   

   

   

발 아래로는 아늑해 보이는 "샤모니" 시내의 전망이 보인다.. 

  

     

스키장 슬로프 위로 구비구비 펼쳐진 트레킹 코스 

     

     

  

  우리는 비행기로 10시간을 날아 왔는데..

집 근처에 이런 아름다운 산이 있어 가족단위로 수시로 올 수 있다니..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트레킹에 나선 11살, 7살 가족단위 트레커의 모습..

            

   

   

     

눈을 조금만 들면..

  

아침 햇살에 빛을 발하는 몽블랑의 유수한 산들을 눈앞에 펼쳐진다..

     

      

       

       

산길을 따라 몽블랑과 끼고 돌며..

   

     

   

   

몽블랑 정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샤모니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알프스에서 가장 높고 규모가 큰 "보송 빙하" 의 웅장함을 마주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몽블랑을 카메라에 미처 담지 못하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내 가슴을 두드린다..

       

    

 

"몽블랑"과 "보송 빙하" 의 모습..

    

  

    

"브레방" 코스는 어느 곳에서라도 "몽블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면 그냥 화보가 될 것이다..

        

   

      

   

   

드디어 도착한 "콜 브레방(2,368m)" 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한 숨 돌린다..

 

    

   

   

"콜 브레방"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숨겨진 "브레방"의 뒷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웅장한 산맥이 마치 중국의 태항산을 보는 듯 하다..

        

     

        

 

 

     

   

   

    

한여름에 눈을 밟는 트레킹 코스는 이색적이기만 하다..

  

  

     

   

  

 

 

조심조심..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협곡으로 빠져드는 큰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까마득한 절벽위에는 산양 식구들이 우리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확대하여 찍으니 화질이 많이 떨어짐..

    

    

    

위험구간을 지나 드디어 "브레방(2,525m)" 에 도착한다..

 

     

 

  

      

  

      

멀리서 바라보던 몽블랑이 다시한번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산 아래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대기중에 만났던 청년들..

 

어디서 왔니? 라고 물으니 영국 런던이라 말하고,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서 왔다던..

아마도 그 영국 청년들이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하는가 보다..

  

        

    

정상에서 암벽등반 중인 영국 청년들..

          

        

       

이 곳에서 전망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눈을 의심할 정도로 커다랗게 다가오는 몽블랑 산군들의 위용..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웅장한 자태에 연실 감탄을 토해낸다..

           

   

   

    

산행 내내 함께 분들과 인생컷에 해당하는 사진 한장 남기고..  

      

    

        

       

최종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이곳이 몽블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는 브레방의 전망대.. 

    

  관광이 목적이라면 샤모니에서 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 올라와 탁 트인 전망을 즐기는 것도 최고의 코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히 전망이 천하의 일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샤모니 시내의 모습

 

          

         

전망대에 설치된 카페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알프스 설산을 앞에 두고..

맥주 한잔 마시며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전망대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일 것이다..

            

        

      

기가막히게 맛있는 맥주 맛은 어쩔? 

      

    

     

전망대에서 충분하게 시간을 보낸 후..

  

하산은 체력을 유지하고 내일의 즐거운 트레킹을 위해 케이블카로 편하게 내려온다..

              

  

  

    

미치도록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하루 하루 새롭게 선 보이는 몽블랑..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대해 본다..

     

  

함께 동행한 분이 말씀해 주셨던.. 멋진 명언이 떠올라 기록으로 남긴다..

 

"가슴이 떨릴때 떠나라.. 다리가 떨리면 너무 늦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