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여행 (1~3일차)

2023. 7. 30. 16:47베트남 남부 호캉스 여행/달랏

 
코로나 기간동안 해외여행을 자의반 타의반 전혀 다녀오지 못해 근질근질하던 차에 장마를 피해 베트남 호캉스를 떠난다..
    
  
호캉스 여행 코스는
인천 공항에서 달랏 공항으로 날아가 달랏에서  3일간 일정을 보내고,
냐짱으로 이동후 3일..
그리고, 무이네로 이동하여 3일을 보낸후 
호치민에서 1박후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인천공항에서 로밍을 2만5천원에 하고, 직항으로 개설된 비엣젯 항공편으로 편도 15만원을 지불하고 5시간 만에 베트남 달랏 공항에 도착..
 
달랏은 베트남 도시중 유일하게 라틴어가 어원인 도시이다.
Đà Lạt이라는 말은 "Dat Aliis Laet]tiam Aliis Temperiem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이라는 라틴어를 줄여서 프랑스인들이 달라트 (Dalat)라고 부른것이 달랏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한다. 
  

여행을 함께한 10인

   
    
호캉스 취지에 맞게 럭셔리한 Dalat Edensee Resort 에 도착~~
 
달랏은 해발평균고도가 1500m, 해발이 높은 이유로 년 평균기온이 18도 유지되고 있으며,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화 하는 과정에서 원래는 작은 촌락에 불과한 곳을 개발하여 베트남 최고의 휴양도시와 관광도시로 발전시켰다.

베트남은 오랫동안 프랑스와 중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곳곳에 수직으로 솟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달랏은 베트남이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선선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호캉스 인 만큼 숙소도 독채로 럭셔리 하다..
 

    
  
공작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숙소 주위를 돌아다니고..

고놈.. 참 고급지게 생겼네~~
 

  
  
짐 풀었으니 시내로 나가 식사를 해야겠지?
   
원조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보자~~
  
그 이후에도 매일 먹다시피 하였는데, 마지막까지도 절대 질리지 않는 담백함과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해장에 일품이다.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농장으로 이동..

베트남의 유명한 것 중 하나를 꼽자면 커피이고, 이곳 달랏이 주된 커피 생산지 이다.
 
달랏 시내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만날수 있는 메린 커피 농장(Mê Linh Coffee Garden)
 

 
 
풍경 아래로 보이는 것은 모두 커피나무..

이곳 커피농장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이 전부 커피나무로 가득 차 있다.
 

  
   
내리는 비와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드립 커피향과 신맛이 없고 깊이있는 맛이 일품이다..
  

    
   
진한 커피향을 즐기고 달랏 시내로 나오는 길에 만난 노점 과일가게..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큼지막한 잘 익은 두리안이 1만 5천원 정도..  한국 백화점에서는 냉동 두리안이 7~8만원 정도 하던데..
일행들과 둘러앉아 큼지막한 두리안 몇 개와 망고스틴을 후다닥 해지워 버린다..
 
기가 막히게 맛있다.. ㅋ
  

   
   
잘먹고 잘놀았으니 뭐??  동남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사지 가게로 고고고~~~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일행들 모두를 만족시킨 "참 스파"  강추~!!
(특히, 남자 맛사지사가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풍문이... )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신나게 먹고 마시고 하루를 마감한다..
  
 
  
 
달랏 2일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어나 리조트 주변을 산책한다.
   

  
  
산책후 아침식사도 든든하고 럭셔리 하게~~
 

    
    
아침식사 든든하게 하고 여유시간 충분히 보내셨으면, 달랏 시내로 가 볼까요??
  

   
   
요기는 죽림사 케이블카 타는 곳..
  

   
  
달랏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케이블카 운행시간 기다리다가.. 소고기 야채 샤브샤브집 발견...
 
놀면 뭐해?  묵자~~~
신선한 야채가 무한리필~~~

달랏은 한국 초가을 정도의 날씨로 야채가 신선하고 너무 맛있다.
황토빛 토양에서 자란 찐고구마는 정말 꿀맛~~!!
  

 
 
술도 여러잔씩~~~ 
야채가 신선하고 맛있어 얼굴이 벌개지도록 낮술을 거하게 먹었다..
  

   
  
이제 케이블카 탑승 시간이 되어 경건한(?) 마음으로 죽림사행 케이블카 탑승~~
죽림사(竹林寺)는 대나무가 많아서 죽림사가 아니고 대나무처럼 올곧게 수도한다는 의미이다.
 
나무는 온통 쭉쭉뻗은 침엽수 같은 소나무..
  

   
   
아름답고 조경이 잘 꾸며진 죽림사를 솔방솔방 1시간 가량 산책후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 나온다..
  

  
 
점심을 얼마나 든든하게 먹었는지 소화가 되지 않는다..
케이블카 탑승장부터 재래시장까지 약 40분 거리..  도보로 걸어보자..
  
걷다가 뷰 맛집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달랏 야시장 방향으로 쉬엄쉬엄 걷다 보니 쑤언 흐엉 호수위 하늘이 심상치 않다..
  

   
 
우기 답게 쏟아지는 비를 우산 하나로 버티며 달랏 야시장에 도착..
 

   
  
거센 빗줄기로 전현무, 박나래와 이장우 만큼 야시장 먹거리를 섭렵하지는 못했지만, 계단에 앉아 라이스페이퍼 피자와 오징어에 맥주 여러캔은 마셨다.. ㅋ
  

     
 
해외 여행을 가면, 항상 시장을 들려 로칼푸드도 경험하고 이것 저것 구경도 하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는데..
달랏 야시장은 폭우로 서둘리 마무리 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달랏 3일차... 
 
오늘은 아침식사를 하고 1일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
  

   
  
주제도 없고, 이것저것 만들어 놓은 다양한 조형물로 가득한 테마공원..
    

   
   
정성스럽게 만든 다양한 조형물로 가득하다.. 

  

오빠 달료~~~



제법 정교하게 만든 조형물이 즐비하다..
  

     
   
발리 사원을 카피한 조형물..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어떻게 노는가가 중요하지..
이런 저런 사진을 찍으며 재미있게 여행을 즐긴다.
  
 테마공원을 나와 숲속 카페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깊은 숲에 자리한 더 "포레스트 오브 드림" 카페..  이런곳에 카페가 있으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다..
  

  
  
다음은 달랏에 패키지 여행을 오면 반드시 들리는 달랏 기차역..
입장료는 1인당 300원

 
 
별건 없지만, 오늘은 패키지 여행 컨셉..
 

  
  
이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어딘가를 다녀오는 코스도 있었지만...  패스...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가 거주하였던 궁전으로 이동..
   

  
  
이분이 바오다이 황제이시다..

  
 
황제가 생활하였던 집무실..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1인이기에 이런 곳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곳을 들리지 않으면 마치 여행에서 무엇인가 빠진 느낌이 들어 한번쯤 들려보게 되는 곳이다.
 
사진으로 남기는 것에 만족하고..
 
맛사지 한번 더 하고..
 
저녁식사는 한인식당에서 삼겹살 구이로 달랏 3일 여행을 마무리 한다..
 

 
 
10명이 삼겹살에 소주, 맥주, 밥 볶아 배터지게 먹었는데 약 15만원 정도 나온다..
 
베트남 여행~~  가성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