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설국이다 (150207) - 3

2015. 3. 2. 15:18맹푸르나? 의 100대 명산 산행기/한라산(제주)

 

하산길에 만난 많은 까마귀들.. 하얀 눈속에 검정색이 대비되어 선명하게 보인다..

 

쟤들은 뭘 먹구 이 겨울을 견디지?

 

 

 

 

자~~ 이제는 따스한 숙소로..

 

표선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토토로..

(쥔장 컨셉이 일본 만화 케릭터 토토로를 완존 닮았다는.. ㅋ)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 변화시킨..

다시 찾고싶은 게스트하우스다..

 

 

내이름은  "토토로".. 쥔장이 이케 생겼다는~~ ㅋ

 

 

게스트하우스 내부는 온통 토토로 컨셉..

쥔장께서 음악을 했던 분이라 각종 악기도 많다..

 

 

샤워 마치고 흑도새기 삼겹살 파뤼~~

음.. 겁나 맛있다~~ ^^

 

 

 

오빠~ 달려~~ 한라산쐬주로~~

캬.. 독하다 21도..

 

 

 

 

 

 

 

담날..

밤새 설레임에 잠을 설치다가 새벽6시에 일어나 백록담 볼 생각으로 준비를 마쳤는데..

오마이 갓뜨... ㅠㅠ

한라산 전면 입산금지.. ㅠㅠ

 

아쉽지만 쫄븐갑마장길로 고고.. 그래도 아쉽당.. ㅠㅠ

쫄븐갑마장길??

갑마장은 조선선조때에 최상급 말을 생산하여 임금님께 진상했다하여 갑마장이라 한단다..

"갑질"은 조선시대부터 였다는 걸 새삼 알았다.. ㅋㅋ

 

이제 큰사슴이오름과 따라비오름을 걷는다..

눈바람이 세게 불어온다..

꽁꽁 싸매고 고고씽~~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인가 보다..

저렇게 풍력 발전기(한대당 가격이 10억 이라는..) 많이 있는 걸 보니.. ㅋ

 

 

 

 

방풍림인 삼나무 사이길을 따라 편안한 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