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시산제 (150314)

 

 

"자하산악회"의 "시산제"가 있는 날..

해마다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산악인들이 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는 행사이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유명산(有明山)..

선어치 - 소구니산 - 유명산 - 자연휴양림 입구로 하산하는 코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중 하나로서, 높이 862m로서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용문산(1,157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 끝에 솟아 있다..

주위에는 어비산(829m), 대부산(743m), 소구니산(660m), 중미산(834m) 등이 있으며, 산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여 남쪽 사면에 농장이 분포하고 있지만, 북동쪽 사면은 급경사의 계곡을 이룬다.

 

유명산(有明山)은 본래 <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 <산경표>에는 마유산(馬遊山)이라 적고 있다고 한다..

산 정상 부근의 초원에서 말을 길렀다 하여 마유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금의 유명산이란 새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973. 3. 1. ~  3. 13.  한국일보 후원으로 제2차 국토중앙자오선 종주 등반을 하던 엠프르산악회가 북상하던 중 수려한 산세에 탄복하여, 당시까지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안타까이 여겨, 대원중 홍일점이었던 진유명(晉有明)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유명산"이라 부르자고 한 것이 후에 산악잡지에 기재된 이후 유명산 불리우고 있다 한다.. 

 

 

 

 

 

 선어치에서 하차후 장비 간단히 챙기고 출발~~

 

 

 

소구니산으로 진행하는 내내 참나무숲이 펼쳐지고, 겨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선배님들께서 4월까지는 아이젠을 반드시 챙기라 하셨는데.. 에궁.. ㅋ

난.. 안 챙겼다.. ㅠㅠ

 

 

 

 

오르막을 오르시느라 힘드실 법도 한데.. 환한 미소를 날려 주시는 아름다운.. ^^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군락..

 

 

 

등산로에는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스락 거리며 반겨주고..

 

 

 

저 앙상한 나무가지에도 이제 봄이 오면 초록빛 새순이 돋아 그 푸르름을 자랑하겠지..

 

 

 

참나무 군락지에서 어쩌다 한번씩 만나는 소나무도 반갑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소구니산을 만난다..

 

소구니산... 이름이 좀 특이하다.. 소쿠리도 아니고..ㅋ

뭘까? 소구니...

 

 

 

소구니산에서 바라본 유명산..

좌측은 잣나무군락이.. 우측은 갈대밭과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이 보인다..

 

조금 산행에 탄력이 붙었나? 그리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ㅋㅋ

 

 

 

햇볕이 좋아 남측면은 거의 눈이 보이지 않고..

 

 

 

파아란 하늘빛이 한결 따스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봄은 분명히 오고 있는가 보다..

 

 

 

마치.. 남성의 옆 모습을 닮은 큰 바위를 끼고 돌아..

 

 

 

소나무 군락지 곁으로 경사면을 오르니.. 갈대가 조금씩 보이고..

 

 

 

 

 

어렵지 않게.. 유명산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에는 모 자동차 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사진찍느라 바글바글..

한참을 기다려 동행한 분들의 사진을 찍어 드리고.. 나도 인증샷 !!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페러글라이딩 활주가 한창이다..

딱 한번.. 해 보았는데.. 하늘을 나는 기분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이 좋지만.. 위험하다..

(그래서 딱 한번해보고 지금은 절대 안한다.. ㅋㅋ)

 

 

 

동남쪽에 뽀족한 삼각형 산이 백운봉.. 담에 기회되면 함 가보아야 겠다..

(자하대장님께서 산 이름을 알려주심.. ㅋ)

 

 

 

시산제가 있으니 간단히 간식 수준으로 간단히 마치고 하산을 시작한다..

(시산제에 맛있는 음식이 있을 것이니.. ㅋㅋ)

 

이런.. 북측 하산길 내내 얼음 구간이다..

음.. 아이젠..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큰 배낭 메고 올라오면서 그걸 빼놓았나 후회된다.. ㅠㅠ

하산길 내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발걸음이 느려진다..

 

미끄덩.. ㅋ 에궁..

 

 

 

가평은 잣나무가 유명하다..

하산길 내내 빽옥한 잣나무밭이 펼쳐지며 마시는 공기의 맛이 달라진다..

 

 

 

 

 

어제 9천원 주고 마트에서 산 모자가 맘에 든다.. ㅋㅋ

 

 

 

한참 하산후 유명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구간에 도달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8가지 수칙이 게시되어 있다..

 

과도한 화장 안하기???

뭠 미???

화장빨은 안된다는?? ㅋㅋㅋㅋㅋㅋ  담부터는 쌩얼로 다니세요~~ ^^

 

 

 

 

잘 가꾸어진 휴양림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은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시산제를 진행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산행에 참석도 못하시고 분주히 준비한 손길에 올 한해동안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웃는 미소가 좋군.. 입도 쩌어억 벌리고~~  ^^ 

 

 

 

식순에 따라.. 제주이신 자하대장님께서 오만원권 꽂아 주시고~~  

 

 

 

 

밤하늘 대장님 및 자하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안전한 산행과 행복한 산행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삼배~~

 

 

 

축문 낭독..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의 동참속에.. 돼지의 미소가 더 밝아졌다~ ^^ 

 

 

 

모든 공식행사를 마치고 맛있는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담소와 정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푸짐한 경품추첨은 덤으로 좋아요~~

 

이 모든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자하산악회의 번창과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눈팅하시면 안돼요 ^^   댓글은 기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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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후기 : 자하산악회 맹푸르나? (010-9668-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