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라움스테이 캠핑

2023. 9. 11. 11:42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충청남도 캠핑

 
충청남도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2km 에 달하는 백사장이 길게 펼쳐저 있고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며 모래가 고운 춘장대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과거에는 조개와 맛조개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캐서 아마도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일을 마치고 오후 5시경  "라움스테이 캠핑장" 에 도착~~
   

 
 
라움스테이는 춘장대해수욕장에 바로 붙어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바닷가 기준 우측에는 펜션이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캠핑카나 카라반, 차박, 텐트 캠핑이 모두 가능한 곳이며,
샤워장, 개수대, 화장실 모두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캠핑장 이다..
       

   
  
바다뷰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바닷가쪽 사이트는 1박에 5만원, 안쪽은 4만원..  이런 식으로 가격이 책정..
 
사이트는 예약받지 않고 도착하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정하면 된다..
    
    
1만원 아끼지 않고 당연히 바닷가쪽으로 자리를 잡은 후.. 
쉘터치고 장비셋팅후 일행을 기다린다..
        

 
 
춘장대해수욕장 캠핑은  "모힐라" 멤버이신 분과 함께~~
  
저녁 상차림은 가볍게 한우구이와 맥주로..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환상적이고 멋진 Sunset 이 펼쳐진다..
  
서해안에 왔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서해의 Sunset 은 언제보아도 환상적이다..
  

 
 
이렇게 하루해를 보내고,  밤 늦도록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밤을 보낸다..
   
   
  
둘째날..
 
맑은 하늘과 넗게 펼쳐진 서해바다를 보며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식사는 가볍게 누룽지탕에 맥주 한잔~~
 

   
 
그리고..   산책~~
  
산책 겸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는 홍원항까지 걸어가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 를 둘러보기로 한다..
    
   
해변 좌측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걷는다..
      

  
 
어라??  데크길이 홍원항까지 연결되었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그냥..  끝...
  

  
 
테크길이 홍원항까지 이어져 있었으면,  훨씬 더 운치있고 좋은 산책로였을 텐데..  아쉽...
 
뒤로 보이는 홍원항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기고 뒤돌아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차도를 따라 홍원항으로 걸어 간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주어 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중간지점에 "파도소리" 라는 전망좋은 카페가 있는데.. 
 
이곳은 돌아오는 길에 들려봐야지~~
  
  
산책하듯 솔방솔방 걸어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장에 도착..
  

 
 
21회째 하는 축제인데..  생각보다는 소박하게 치뤄지고 있었다..
   
  
지역축제의 핵심은 품바공연이지.. ㅋ
   

  
  
열심히 공연하는 분들의 성의를 봐서 잠시 앉아 공연구경~~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공연장 앞 2층 횟집에 착석~~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와 대하소금구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  글쎄..  나는 별로..
 
가을에 먹는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져 담백한 맛이 제법 좋기는 하지만, 그닥 고급어종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하구이 중 별미는 새우 머리를 다시한번 바삭하게 구워 통채로 씹어 먹으면 식감이 고소하여 술안주로는 제격이다..
    

  
 
점심을 전어와 대하로 해결한 후에..
 되돌아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쪽으로 걸어 간다..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중간지점에 위치한 파도소리 커피전문점.. 
   

  
 
작은 해안 언덕위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으로 펜션도 운영하고 있고,
단골들에게는 앞마당에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빌려주기도 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겨본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한적한 곳 빌려 캠핑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낮잠을 즐긴다..
한낮인데도 바닷바람이 시원해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1시간 정도 단잠을 자고.. 
 
 
물빠진 바닷가를 산책 한다..
   

   
    
맨발로 걷다 보면 밀려드는 바닷물이 찰발찰방 발등위를 넘나들고..
부드러운 모래는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한참동안 바닷가를 산책후 춘장대해수욕장 입구쪽 메인 광장으로 이동..
    

    
   
근처 조개구이집에서 조개찜과 칼국수를 주문..
   

  
 
맛나게 먹고 마신다..
  
  
웬지 아쉬운 마지막 밤이니 하이볼 한잔 더~~  좋다~~~
   

  
 
그렇게 2박 3일의 일정을 마친다..
 
 

 

어린시절 추억이 남아 있어 다시 찾은 춘장대해수욕장..
 
바다는 변함이 없는데..  나는 참..  많이도 변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