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

2023. 10. 23. 19:17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충청북도 캠핑

  
괴산에 위치한 "괴강 국민여가 캠핑장"의 모임을 마치고..
 
그냥 올라가기 섭섭하니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에 나선다.. 
 

  
 
산막이옛길은..  조선 후기부터 연하구곡(煙霞九曲)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 높았던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데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의 서쪽 등산봉과 천장봉을 잇는 능선의 중턱을 따라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는데 그 길을 산막이옛길이라고 부른다.. 
 
길이는 약 3.9km이며 괴산호수 서편으로 이어져있다..
 
현재 동측면을 공사중이니 몇년뒤에는 호수를 한바퀴 도는 코스가 완성될 것 같다..
    

   
  
주차장에 주차비 7천원을 지불하고 캠카를 파킹한다..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양쪽에는 음식점과 지역 특상품 판매점이 가득하다..
   

   
  
상점에는 다양한 버섯들과 송이버섯도 파는데..  송이버섯 하등급 판매가는 11만원..
(7만원이 시장가 인데.. 좀 비싸다..  패수~~~ )
 
 
곳곳에 설치된 산막이옛길 안내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5천원을 지불하면 유람선을 탈 수 있고..
  

 
 
우측으로 이동하면 트레킹 코스가 나온다..
  

    
  
트레킹 코스는 소나무 가득한 난이도 없는 무난한 길..
   

 
 
소나무 향기 맡으며 솔방 솔방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걸어간다..
  
소나무숲 사이로 만들어진 출렁다리..
 

   
 
전망대를 지나고..
  

   
 
"연화담"도 지난다..
  

   
 
"정사목"..  소나무가 정사(?)를 ??
암튼.. 소나무가 붙어 있다..
    

  
 
다양한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호수에 유람선이 지나간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호랑이굴바위"
  

 
 
여름에도 골짜기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다는 "얼음바람골"..
 

 
 
괴산이란 지역을 닮은 듯한 "괴산바위"..
 

   
 
다양한 주제를 담은 글을 읽으며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 
  

   
  
오르막 계단 50개를 넘고..
 

  
 
달래넝쿨 터널을 지나..
  

   
 
물레방아를 지나면..
  

   
 
산막이마을에 도착한다..
  

 
 
출출한데 산막이마을 식당을 찾아가자..
  

  
 
"산막이옛집"
  

   
 
더덕 동동주에 손두부..  메밀부추전..
  

  
 
맛있어 홀짝 홀짝 먹다보니 한없이 들어간다.. 
"산막이옛집"
이집 맛집이다~~!!
  
  
인심좋고 성격좋으신 사장님도 합류~~

공직생활 하시다 은퇴후 이곳에서 살고 계신다 하는데..  
제2의 삶을 행복하게 즐기며 사시는 모습이 진솔하게 내맘에 다가온다..
 
오가는 술잔 속에 어느새 형님 동생하며 술잔을 부딪힌다.. ㅋ
   

   
  
다른 손님들 몰래 내어주신 자연산송이..

잎은 피었지만 잘게 찢어 맛보니 송이향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퍼진다..
   

   
 
 "형님~~  내년 10월에 봐유~~~"
  
 
내년 10월에 꼭 다시 방문하기로 서로 약속을 하고 돌아오는 길..
     
  더덕동동주에 취해 유람선으로 돌와 왔다..
   

 
 
캠카로 돌아 왔지만.. 
훅 올라온 동동주 취기에 술 깰때까지 실컷 자고~~
 
일어나 라면 끓여 먹고..  밤 늦게 집에 도착한다..
  
 
방문하지 않았으면 후회될 뻔 한 산막이옛길 코스..  좋은 추억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