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 캠핑

2023. 9. 4. 13:34신나는 여행, 즐거운 캠핑/강원도 캠핑

 
이번주 캠핑은 "오대산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 이다..
   
예로부터 산세가 수려하여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웠던 소금강산은 대한민국 명승 제1호이며 금강산에 버금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작은 금강산..
 
이제..  그 깊은 속으로 빠져 보자~~
  

  
  
 
오대산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이용하여 예약할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은 공단에서 운영하다보니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대부분 경관이 수려한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 예약이 쉽지는 않은 편이다.. 
 
   
좋은 점은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야영장에 차량으로 진입후 텐트 캠핑을 하거나,
카라반 또는 캠핑카 사이트가 있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로 국립공원 내 위치한 캠핑장이라 할 수 있다.. 
  
  
아래 안내도 중 동그라미 친 곳이 캠핑카를 이용하는 유저가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한참을 달린후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빠져나와 월정사 가는 길에서 우회전..
  
강릉으로 넘어가는 꼬불꼬불한 고개마루를 올라오니 해발 960m 진고개에 도달한다..
    

  
 
이제부터는 강릉시 경계로 접어 든다..
 
가파른 내리막을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가며 느리게 안전하게 내려와서 다시 우회전..
깊은 산속길로 한참을 더 달린다..
   
 
드뎌..  도착한 오대산 자동차 야영장..
 

 
 
다리를 건너면 게이트가 보이고 차량을 사전 등록하면 그냥 통과..  
좌측에 안내소를 방문한다..
 
안내소에서 입소확인을 받고, 종량제 봉투 값으로 800원을 지불한 후 예약한 C1 사이트를 찾아 간다..

이곳 캠핑장은 종량제봉투값 별도,  샤워장 이용료 별도이니 참조하시길..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그늘이 많고 여유공간이 많으며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으니 간단히 어닝만 펴고 캠핑을 하면 되겠다..
   

  
 
첫날 저녁은 지난번 연인산 캠핑에서 함께한 분을 만나 소고기 구이와 맥주 얻어 먹는 걸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다..
  
   
  
담날..  아침부터 직박구리 새가 바로 옆에서 시끄럽게 울어대서 잠이 깨었다..
이런 자연의 알람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
    
  
아침밥은 간단히 누룽지로 해결~~
  

    
    
10시에 옆 팀과 함께 소금강 계곡을 즐기기 위해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사이트 바로 옆 출렁다리를 건너.. 유명한 소금강 계곡으로 출발한다..
    

    
  
캠핑장 앞 계곡은 평상시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개방한다고 하니 참고 하실 것..
   
 
소금강은 금강산을 축소해놓은 것 같은 풍경을 본 이율곡 선생이  "소금강" 이라 이름 짓고,
이를 "청학산기" 에 남기면서 이름이 붙었다..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소금강 자동차야영장을 출발하여 구룡폭포까지 다녀오는 약 1시간 39분 정도의 코스..
 
  오대산 무릉계곡을 향해 출발~~
  

  
  
따가운 햇살이 내려 쬐지만,  계곡을 끼고 걷는 그늘이 가득한 산길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첫번째 나타나는 명소..  "무릉계폭"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모여 작은 폭포를 이루는 폭포이다..
  

  
 
계곡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와 시원함을 더해준다..
   
싱그럼 가득한 숲길을 솔방솔방 걸어 간다..
  

    
  
멋진 계곡 풍경이 발걸음을 자꾸 잡는다..
   

    
  
여기가 두번째 명소인 "십자소"
  
나무가지에 가려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열십자 형태의 계곡이 보인다..
   

   
 
조금더 걸어가면 나타나는 세번째 명소  "연화담"
  
작은 폭포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연꽃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 진다..
  

    
   
입수금지, 계곡 출입금지 이지만..  맑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네번째 명소는 깊은 계곡에 위치한 "금강사"
  
돌을 샇아 만든 축대 위로 자라는 작은 들풀들마저 예쁘게 보이는 작은 절이 보인다..
  

  
 
약수한잔 마신후,  불경소리와 목탁소리를 들으며 금강사를 뒤로 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마치 신선이 막걸리를 마시며 바둑을 둘것만 같은 넓은 장소가 나타난다.. 
  
 
다섯번째 명소인 "식당암"이다..
 
율곡선생께서는 1596년에 이곳에 대한 감흥을 "유청학산기" 에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사방을 두루 돌아보니 모두 석산이 솟아 있고 푸른 잣나무와 키작은 소나무가 그 틈바구니를 누비고 있었다.
석산이 양쪽을 병풍처럼 둘러쳐진 가운데 냇물의 근원이 매우 먼데, 
흐름이 거센 곳에 폭포를 이루어 맑은 하늘에 천둥소리가 계곡을 뒤 흔드는 듯하고,
고인 곳은 못이 되어 차가운 겨울에 흠하나 없는 듯한가 하면,
깊고 맑고 아름답고 푸르러 낙옆이 붙지 못하고 휘돌아 흐르는 구비 마다 암석 모양이 천변만화 하고,
산 그늘과 나무 그림자에 이내가 섞여 어스레하여 햇빛이 보이지 않았다. "
    

  
 
참으로 절경이 아닌던가....  과연 소금강이라 불릴만 하겠다..
    

   
   
계곡과 주변 경치에 감탄하며 솔방솔방 1시간 정도 걸어 도착한..  여섯번째 명소  "구룡폭포"

 소금강을 대표하는 폭포로 구룡소에서 나온 9마리 용이 폭포를 하나씩 차지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한다..
 

    
 
인증샷 한장 남기고~~
  

 
 
구룡폭포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만물상과 노인봉 올라가는 방향..
 오늘은 트레킹이니 이쯤하고 계곡을 다시 즐기며 캠핑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캠핑장 맞은편에는 편의점도 있고 먹거리 상가가 잘 갖추어져 있다..
   

  
  
점심메뉴는 더덕막걸리에 도토리묵 무침, 파전으로~~
  

    
   
벌떡주..  ㅋㅋㅋㅋㅋ
이걸 먹어봤어야 하나??  ㅋㅋㅋ
  

   
  
여기 편의점에서 마른장작 한더미 사면 사장님이 커피와 경광팔찌를 서비스로 주신다~~

행복25 편의점 사장님 엄청 유쾌하시고 재미있으시다..  강추!!
    

 
 
즐겁게 막걸리를 마시고 캠카로 돌아와 낮잠을 즐긴다..
  
  
어느새 저녁시간..
   
숯불을 피우고 참숯을 만들어~~
 

   
 
항정살을 굽고~~
삼겹살도 굽고~~
  

    
  
돌솥밥과 된장찌게도 끓이고~~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을 곁들여 먹고 마신후~~
  

   
  
겉바속촉 마시멜로도 노릇하게 구워 먹는다..

    
  
이렇게 먹고 마시고 신나게 놀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둘째밤을 보낸다..
  
  
 
마지막날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로 때운 후..
   

    
   
차 막히기 전에 출발하여 "킴스유니온" 용인지사 주차장에 안전하게 도착~~
   

  
 
이번주도 "오대산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 에서
 
자~~알 놀았다~~~
 

 

앞만보고 달려오다 멈춰서서 뒤돌아 보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이 있다.